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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김수지와 김희진, 현대건설 양효진과 이다현.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중요한 일전이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현재 7승 7패 승점 21점으로 3위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4승 9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다.
반환점에 거의 다다른 시점에서 아직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IBK기업은행은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승점 3점을 따내면 현실이 된다. 현대건설은 오늘 경기 승리로 순위가 변하지는 않지만 중상위권과의 격차를 확 줄일 수 있다. 절호의 기회다.
특히 두 팀은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에 3-2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리버스 스윕패도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19일 GS칼텍스에 3-1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의 연승이었다. 10월 30일 1라운드 경기와 11월 17일 2라운드 경기 모두 IBK기업은행의 3-1 승리였다.
1라운드에선 IBK 라자레바가 34점, 표승주가 14점, 육서영과 김수지가 각 9점 이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5점, 정지윤이 17점, 양효진이 14점, 고예림이 8점을 올렸다.
2라운드는 IBK 라자레바가 37점, 표승주가 8점, 최가은과 육서영이 각 7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6점, 정지윤이 16점, 양효진이 10점, 고예림이 6점이었다. 주득점원에는 변화가 없었던 1라운드와 2라운드다.
오늘은 어떨까. 변화가 보이는 쪽은 현대건설이다. 최근 현대건설의 반등 원인은 김다인 세터의 자신감이 서서히 올라오는 가운데 센터 이다현의 출전으로 팀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정지윤은 레프트로 이동하지만 리시브는 라이트인 루소가 담당하는 특이한 시스템이다.
정지윤이 리시브 훈련을 하고 있지만 아직 목적타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상황. 결국 팀 장점만 뽑아내서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이 포메이션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것. 직전 경기인 19일 GS전에서 현대건설은 루소가 35점, 이다현이 12점, 정지윤이 10점, 고예림이 9점, 양효진이 7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이다현의 센터 선발 출전이 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오늘 경기 체크 포인트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파상 공격을 앞세운다. 레프트 표승주가 꾸준한 가운데 육서영과 김주향의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공격력에서 앞선 육서영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난 경기 김주향의 활약이 눈에 들어왔다. 두 선수의 성장과 경쟁은 팀에 긍정적인 요소다.
오늘 경기는 기본적으로 라자레바와 루소의 맞대결에 눈길이 간다. 여기서 밀리면 쉽게 답을 찾기 어렵다. 특히 IBK는 더 그렇다. 라자레바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까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팀의 대표적인 공격 옵션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 비중이 낮아졌다. 언제든 시간차 공격 비중은 늘어날 수 있다. 오늘 이 부분 또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여자부 경기는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에서 받았을 때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힘이 승패를 가를 때가 많다. 또한 오늘 경기는 양팀 주포에 대한 블로킹과 수비가 관건이다. 경기를 지켜보는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다.
특히 두 팀에는 김수지와 김희진, 양효진과 이다현이라는 좋은 센터들이 포진하고 있다. 오늘 이 네명의 움직임을 따라가보면 흥미로운 TV 시청이 될 것 같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와 예비 대표팀 센터의 대결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연휴 오후가 그득할 것 같다.
경기는 오후 4시에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작된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고, 현대건설은 오는 29일 흥국생명전을 남겨두고 있다는 점 또한 체크 포인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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