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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김명관 세터(왼쪽)와 우리카드 하승우 세터.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상대성은 분명 존재한다. 성탄전야인 24일 오후 7시 천안에서 펼쳐지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대결은 상대성 변수에 관심이 가는 경기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4승 12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5연패에 빠져있다. 반면 원정팀 우리카드는 8승 8패 승점 25점으로 4위다.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 또한 좋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0월 20일 1라운드 경기에서는 다우디의 맹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이 3-0 완승을 거뒀고, 트레이드를 마친 이후 펼쳐진 11월 27일 2라운드 경기에서도 현대캐피탈이 3-1로 승리했다.
특히 2라운드 맞대결이 관심거리였다. 현대캐피탈은 팀 창단 이후 최다인 6연패 수렁에 빠져있었다. 전역한 허수봉이 합류한 날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라이트 다우디, 레프트 허수봉과 김선호, 센터 최민호와 차영석, 세터 김명관, 리베로 박경민 라인업을 가져갔다. 리빌딩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제시해준 경기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5점, 허수봉이 18점, 최민호가 11점을 올렸다. 세터 김명관도 8점을 도왔다. 특히 김명관은 이날 경기에서 데뷔 이후 V-리그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처음 승리의 기쁨을 맛 봤다. 의미는 상당했다.
하지만 이후 현대캐피탈은 다시 5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했다. 다만 이 과정 속에서 꿈틀거림은 있다. 직전 경기만해도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를 주고받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유독 약했다. 특히 2라운드 맞대결을 내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당시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현재는 나경복이 복귀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우리카드는 당시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에 빠졌고, 최하위로 밀렸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가 좋다. 5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한국전력에 2-3으로 패한 것을 빼면 모두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를 각각 두 차례 상대했고, OK금융그룹에도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오늘 현대캐피탈전과 27일 치르는 대한항공전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 한 차례도 이긴 적이 없는 상대를 연속으로 만난다.
최근 우리카드 상승 페이스는 알렉스가 라이트로 이동하면서 공격결정력이 좋아진 때문이다. 레프트는 나경복이 축이고, 류윤식과 한성정이 번갈아 나선다. 센터는 하현용의 활약이 좋고, 장준호와 최석기도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하승우 세터가 자신감을 찾은 점이 키포인트다. 리베로는 장지원과 이상욱이 지난 경기에 나섰다.
오늘 경기는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현대캐피탈은 다시 한 번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완전체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 첫 승을 노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리를 거둘 팀은 어느 쪽일까. 오후 7시부터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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