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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피하는 방법’ KB손해보험 vs 한국전력
홍성욱 기자 | 2020.12.22 05:20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한국전력 러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2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10승 6패 승점 29점으로 3위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상황.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7승 9패 승점 23점으로 5위다. 개막 7연패 이후 5연승을 내달렸던 한국전력은 이후 두 차례 패배가 있었지만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꼬박꼬박 승점은 챙겼다. 특히 5연승 이후 연패는 한 번도 없었다. 오늘 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는 ‘연패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

KB손해보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다. 특히 1일과 8일 우리카드에 0-3으로 두 차례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2일 대한항공에는 2-3으로 아쉽게 패했고, 가장 최근인 17일에는 외국인선수가 빠진 삼성화재에 0-3 완패를 당했다.

12일 대한항공전 이후 이상렬 감독은 강원도 인제를 찾아 차디찬 계곡 물에 입수하며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냈다. 몇몇 선수들까지 입수로 화답했다. 정신무장은 잘 됐지만 경기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삼성화재전에서 상대 강력한 서브가 경기 내내 폭격처럼 날아들자 KB손해보험 리시브 라인은 흔들렸다. 주포 케이타를 향해 볼이 날아가는 것 조차 위태로웠다. 경기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첫 패스 자체가 흔들려버리니 도리가 없었다.

오늘 KB손해보험은 리시브 라인 정비가 가장 우선이다. 한국전력에는 서브 1위 러셀이 있다. 러셀의 서브를 빨리 돌릴 수 있어야 경기가 편해진다. 그래야 황택의의 손을 거쳐 케이타를 살릴 수 있다.

한국전력은 강서브 공략에 사활을 걸 필요가 있다. 러셀을 비롯해 박철우와 신영석까지 서브가 강한 선수들이 많다.

KB손해보험도 서브 2위 케이타와 공동 8위 황택의와 김정호의 서브로 응수할 필요가 있다. 오늘 서브 싸움이 경기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

공격 부분에선 KB손해보험이 케이타에 의존하는 가운데 김정호를 활용한다면, 한국전력은 러셀을 앞세우는 가운데 박철우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센터 활용은 한국전력이 성공률 면에서 우위에 있다. 신영석이 속공 56.2%, 조근호가 56.1%를 성공시키고 있는 반면,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이 50.6%, 박진우가 48.1%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경기를 조율하고, 한국전력은 황동일이 주전 세터다. 두 선수의 활약 또한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승리가 매우 간절하다. 단순히 한 경기라기 보다 시즌 후반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KB손해보험은 오늘 패하며 4연패에 빠지게 되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반드시 승리를 손에 넣어야 한다. 한국전력 또한 여기서 물러서면 상위권 진입이 더뎌질 수 있다. 필승 각오로 나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패로 팽팽했다. 10월 27일 1라운드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3-1로 승리했고, 11월 18일 2라운드 경기는 한국전력의 3-2 승리였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전력이 두 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한 직후 승리를 했다는 점이다.

오늘 경기도 이 연장선상이다. 풀세트 접전의 기억이 남아 있다. 총력전이다. 치열한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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