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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우승...단박에 상금왕
홍성욱 기자 | 2020.12.21 11:06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는 고진영. (C)게티이미지-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고진영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퀸의 미소를 지었다.

고진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우승 상금 11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선두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1번홀(파5)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접전을 이어갔다. 김세영이 11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직후 고진영은 12번홀(파3) 버디에 이어 연속 세 홀 버디로 치고 나가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LPGA투어 통산 7승에 성공했다.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또한 11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위너 고진영은 이번 시즌 후반부 4개 대회에만 나서 166만 7,9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고진영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내가 했나 싶을 정도로 후반 플레이가 잘됐던 것 같다. 위기도 많았지만 그 위기를 넘기면서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흘 동안 (김)세영 언니와 치면서 많이 힘들었다. 언니와 경쟁한다는 자체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친한 사람들끼리 플레이를 하고, 또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미국 투어로 복귀할 때까지만 해도 'US여자오픈'까지만 플레이를 할 생각이었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칠 수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지난 주 상위권 마무리를 하면서 그 기회로 이 대회에 나왔다. 우승까지 한 것은 그 계획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믿었기에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LPGA투어 2020시즌이 막을 내렸다. 개인 타이틀 주인공도 결정됐다. 고진영이 상금왕을 차지하며 멋진 피날레에 성공했고, 올해의 선수는 김세영으로 확정됐다. 최저타수상은 다니엘 강(미국)이 차지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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