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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승부일까’ GS칼텍스 vs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0.12.16 09:17
GS칼텍스 안혜진(왼쪽)과 KGC인삼공사 염혜선.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16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준비한다.

홈팀 GS칼텍스는 7승 5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5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에 1-3으로 패하며 연승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연패 없이 다시 상승 모드를 이어가려 한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5승 7패 승점 14점으로 4위다. 최근 2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중요한 길목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패였다. 11월 1일 1라운드 대결에선 KGC인삼공사가 3-1로 이겼고, 11월 24일 2라운드 맞대결은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3-2로 승리한 바 있다.

1라운드 맞대결은 KGC인삼공사가 개막 이후 3연패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경기였다. 레프트 지민경이 선발로 투입되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특히 1세트 27-25 승리를 거둔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디우프의 득점 이후 상대 러츠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3세트 23-23에서도 디우프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라운드 맞대결은 KGC인삼공사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기억조차 하기 싫은 경기였다.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지만 4세트 채선아 투입 이후 리시브가 안정됐고, 5세트 14-10 매치포인트를 터치 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여기서 연속 4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

GS칼텍스는 러츠의 블로킹 득점 이후 권민지의 연속 득점과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18-16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유서연의 디그, 이현의 기막힌 패스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관중이 입장한 날이기도 했다. 패한 KGC인삼공사 선수들과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의 상반된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오늘은 어떤 승부가 펼쳐질까. 홈팀 GS칼텍스는 뎁스가 강한 팀이다. 라이트 러츠에 레프트에는 이소영과 강소휘가 있고, 유서연이 투입 준비를 마친 상태다. 중원에는 한수지와 김유리가 포진하는 가운데 권민지의 역할 또한 커진 상황. 문명화도 부상을 털고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안혜진 세터가 주로 활약하지만 이원정 세터 또한 최근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한다혜와 한수진 리베로가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는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전후위 맹공을 잎세운다. 레프트에는 최은지와 지민경이 나선다. 신인 이선우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격과 서브에 강점이 있는 고의정과 리시브와 수비에 특화된 채선아도 출전을 준비한다. 중원은 한송이와 박은진이 지킨다. 염혜선 세터의 조율 속에 오지영 리베로가 수비 라인을 챙기고 있다.

두 팀 모두 수비조직력이 좋다. GS가 삼각편대 활용이 많다면 KGC는 디우프 위주의 공격력에 속공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 차이다.

두 팀의 승부는 종이 한 장 차이 접전이다. 당일 컨디션과 함께 이기고자하는 의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리시브가 어느 정도 받쳐줬을 때 염혜선 세터와 안혜진 세터의 선택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브가 좀더 강한 GS칼텍스다. 다만 상대 디우프의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느냐가 체크 포인트다.

과연 오늘은 어떤 승부일까.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경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일 수는 있을 것 같다. 다만 얼마나 치열할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두 팀이라는 사실 또한 기억해 둬야 할 것 같다. 오더 싸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GS 러츠와 KGC 디우프가 몇 차례나 전위에서 만날지를 지켜보는 것도 경기를 푸는 열쇠가 될 것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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