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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명관이가 더 악랄하게 끌고가야 한다”
홍성욱 기자 | 2020.12.15 21:19
작전을 지시하는 최태웅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세터인 (김)명관이가 선수들을 더 악랄하게 끌고가야 한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15일 수원 원정길에서 한국전력에 0-3 완패를 당한 이후 공식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이날 경기 도중 작전 시간에 더 활발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상대 분위기에 눌려 있었던 건 분명했다.

최 감독도 그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아이고 형님 오셨어요’라는 느낌이었다. 바짝 엎드렸다. 코트에선 사납게 으르렁 거리기를 원한다. 그런 모습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 최민호를 잠시 벤치로 불러들인 부분에 대해 최태웅 감독은 “주장을 하면 책임감이 강해지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건 인정한다. 단, 경기장 안에서는 냉정해야 한다. 본인이 급해서 이전에 하지 않던 플레이를 했다. 잡지 말아야 하는 볼도 건드렸다. 몇 번 얘기를 했으니 시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은 안정돼 있다. 하지만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최 감독은 “리시브 1위다. 그 좋은 리시브에 세터가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김)명관이에게 기술이 아닌 심리적인 걸 풀어주려 한다. 명관이는 세터의 기질 자체를 배워야 한다. 본인보다 어린 선수가 4명이나 뛰고 있다. 그 어린 선수들을 악랄하게 끌고가기 힘들면 살아남기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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