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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황동일 세터(왼쪽)와 현대캐피탈 김명관 세터.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5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한국전력은 6승 8패 승점 19점으로 5위다. 7연패 이후 5연승을 내달리다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 승리를 거두며 흐름 반전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연승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 승리할 경우 4위로 올라서며 3강(대한항공,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이 펼치는 선두 경쟁에 다크호스로 부상하게 된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4승 10패 승점 11점으로 현재 최하위다. 최근 3연패 상황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순위 상승과 더불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려 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패였다. 10월 31일 1라운드 맞대결은 현대캐피탈의 3-2 승리였고, 지난 2일 2라운드 맞대결은 한국전력이 3-1로 승리했다.
두 팀이 트레이드를 발표한 건 11월 13일이었다. 따라서 1라운드와 2라운드 맞대결은 결이 달랐다. 한국전력 신영석과 황동일, 현대캐피탈 김명관과 이승준이 새 유니폼을 입고 이전 소속팀을 상대했던 2라운드 경기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2라운드 맞대결은 노련미와 젊은 피의 대결이었다. 결국 노련미가 승리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주고받은 두 팀은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3세트를 한국전력이 러셀의 강타와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따내자, 현대캐피탈은 4세트 최민호의 속공 득점에 김선호의 퀵오픈을 앞세워 24-21까지 달려나갔다. 하지만 여기서 연속 실점하며 경기는 한국전력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늘은 어떨까. 일단 노련미와 젊은 피의 대결임은 변함이 없다. 다만 13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한 번 경험을 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심기일전이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다우디가 고정이고, 레프트에 허수봉과 신인 김선호가 나서는 포메이션이다. 여기에 이시우가 서브로, 송준호가 공격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원은 최민호와 함께 차영석이 나서고, 박준혁도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김명관 세터의 조율 속에 박경민 리베로가 수비 중심을 잡는다.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지는 현대캐피탈이다. 여러가지 구상과 계획이 맞아떨어져야 최태웅 감독의 그림이 완성될 수 있는 상황. 차근차근 훈련을 통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선전 포고를 한 바 있다. 오늘은 공개적인 선전 포고는 없었지만 단단히 벼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5연승 이후 6일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했다. 러셀이 1세트 맹활약 이후 잠잠했던 부분이 아쉬웠다. 5세트에 러셀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경기를 패하며 연승이 멈춰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달라졌다. 가장 최근 경기인 11일 우리카드전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이후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둔 점은 인상적이었다. 3세트 이후 러셀의 공격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파이널 세트에선 박철우의 공격이 활개를 쳤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러셀과 이시몬, 센터 신영석과 조근호가 축을 이룬다. 여기에 황동일 세터가 주로 나서고, 김광국 세터가 준비하는 구도다. 리베로는 오재성이다.
리시브만 무난하게 올라온다면 전후좌우 공격에 속공까지 가장 다양하고 화려한 라인업이다. 문제는 리시브와 더불어 러셀의 화력이다.
러셀은 한국전력 경기력의 키를 쥐었다. 서브도 한국전력에서 가장 강하다. 아니 리그에서 가장 강한 서브다. 세트당 0.72개로 독보적인 1위다. 오늘 경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간다.
오늘 경기는 팽팽한 접전일수도 있지만 일방적인 승부가 될 수도 있다. 변수가 상당히 많다. 기본적으로 현대캐피탈은 변수가 많은 팀이 됐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활약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다.
오후 7시부터 어떤 변화가 코트에 투영될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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