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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결승전만 남긴' 윤빛가람 "좋은 기억들 살리려 한다"
강종훈 기자 | 2020.12.14 04:45
윤빛가람. (C)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울산 현대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빗셀 고베(일본)와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윤빛가람은 "먼저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끝까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가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행운도 많이 따라줬는데,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이어 9년 전인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이란전에서 골을 넣었던 윤빛가람에게 이번에도 카타르에서 이란 팀을 만나는 부분을 언급하자 "예전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그 때의 좋은 기억들을 살리려고 하고 있다. 감독님 말씀처럼 분위기가 중요하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며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준결승전 고베의 두 번째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된 부분에 대해 윤빛가람은 "그 골이 취소됨으로써 우리 선수들 사기가 살아난 것이 사실이다. 그 골이 인정됐다면 두 골을 따라갔어야 해서 더 힘들었을 것이다. 두 골로 역전한다기보다 한 골을 먼저 넣고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임한 덕에 역전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울산은 오는 19일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윤빛가람도 마지막 승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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