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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감독. (C)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울산 현대가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며 정상 탈환을 노린다.
울산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빗셀 고베(일본)와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을 이끈 울산 김도훈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긴 했지만 힘들게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승리로 이어져 결승까지 진출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고베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승전까지 6일 동안 일정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지금은 휴식이 먼저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휴식과 함께 우리가 잘해왔던 것을 잘 다져서 잘 준비할 것이다. 국내 대회에서의 결과가 아쉬웠기 때문에 카타르에 처음 왔을 땐 분위기가 올라와있진 않았고 격리생활까지 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자는 마음으로 임해서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잘해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해오면서도 즐겁게 경기했고, 누가 나가더라도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 덕에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 즐겁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계속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서 좋은 결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하겠다. 결승전은 내가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다. 반드시 이기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이 먼저 카타르에 들어와 경기도 하고 적응을 마친 부분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다득점 승리를 이어가면서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즐겁게,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더해져 흐름이 좋다. 마지막 경기도 즐겁게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후반 비욘존슨이 투입돼 득점한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비욘존슨이 투입되며 보다 나은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상대가 장신 선수에게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압박을 주기 위해 그 부분을 이용한 것이 통한 것 같다. 비욘존슨을 윤빛가람, 신진호, 원두재 등 중원에 있던 선수들도 잘 지원해주며 함께 흐름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울산은 오는 19일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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