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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정조준’ KGC인삼공사 vs ‘연패 탈출 기억’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0.12.12 11:02
KGC인삼공사 디우프(왼쪽)와 현대건설 루소.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3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12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4승 7패 승점 14점으로 4위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3승 8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다.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 위기에서 어렵사리 탈출했다. 지난 6일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월 29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6박 7일 김천 원정길에서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숙소가 있는 용인 마북동으로 올라왔다. 잠시 호흡을 고른 현대건설은 다시 대전 원정길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1라운드는 KGC인삼공사의 3-0 승리였다. 디우프가 27점, 최은지가 10점, 박은진이 8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도 12-3 절대 우위였다.

반대로 2라운드는 현대건설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나연 세터의 분배 속에 루소가 13점, 정지윤, 양효진, 고예림이 각 12점을 올렸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4점으로 부진했다. 공격점유율이 38.5%에 그쳤고, 성공률도 26.1%로 떨어졌다. 한송이와 고의정이 각 10점, 최은지가 9점을 냈지만 세트를 따내지 못했다.

오늘 경기 포커스는 KGC인삼공사 디우프에 맞춰진다. 디우프는 공을 많이 때리면서 페이스를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염혜선 세터가 디우프 쪽을 얼마나 살려주느냐가 중요하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과제다. 디우프를 살리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효율적인 득점을 가져가는 건 쉽지 않다. 디우프만 살린다고 편하게 생각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덩달아 살아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현대건설에 블로킹 9-7 우위를 보였다. 이 점도 체크포인트다.

결국 오늘 경기는 디우프의 활약 여부, 그리고 블로킹 싸움에서 판가름 날 것 같다. 경기의 키는 KGC인삼공사가 쥐고 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합류하면서 두 가지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고예림의 공격이 살아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양효진이 가운데에서, 정지윤과 고예림이 전후좌우에서 맹공격에 나서는 가운데 루소가 방점을 찍어야 플레이가 살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단순한 시스템이라면 현대건설은 한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메카니즘이 작동되야 한다. 선수들 컨디션 또한 중요하다.

만나면 한 쪽이 완승을 거뒀던 두 팀의 대결이다. 오늘 만큼은 어느 쪽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4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KGC인삼공사는 연승 탄력을 붙이려하고, 현대건설은 연패 탈출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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