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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대한항공 임동혁.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위와 2위가 시즌 중반 맞대결을 펼친다. 승패와 승점이 같은 두 팀이다. 오늘 경기에서 누가 1위 자격이 있는지 중간고사를 보게 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10승 4패 승점 28점으로 2위고, 원정팀 대한항공은 10승 4패 승점 28점으로 1위다. 1위와 2위는 세트득실률로 갈라졌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3위 OK금융그룹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0승 3패 승점 27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이 같은 경기 수를 보였다면 순위표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 세 팀의 선두권 싸움이 무척이나 치열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 팀의 선두 경쟁에 우리카드와 한국전력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추격에 나서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지금이 1차 승부처이자 고비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우리카드와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다. 그래도 시즌 연패는 없었던 KB손해보험이다. 오늘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모두 KB손해보험의 승리였다. 10월 30일 1라운드 경기와 11월 28일 2라운드 경기 모두 KB손해보험이 3-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입장에선 KB손해보험이 난적이다. 올 시즌 7개 구단 중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한국전력 등 세 팀이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늘 KB손해보험에 승리하면 네 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두 팀 경기의 승패를 가른 건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케이타의 활약이었다. 케이타는 1라운드에서 37점(공격점유율 54.72%, 공격성공률 58.62%), 2라운드에서 31점(점유율 58.24%, 성공률 56.5%)을 올렸다.
1라운드는 김정호가 17점을 거들었고, 김홍정과 박진우도 7점과 6점을 도왔다. 2라운드도 김정호가 19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비예나가 16점, 정지석이 14점, 조재영이 11점, 곽승석이 8점이었고, 교체 출전한 임동혁이 7점을 올렸다. 2라운드는 임동혁이 18점, 정지석이 15점, 곽승석과 진지위가 6점이었다.
오늘 경기 또한 이 연장선상에서 펼쳐진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펄펄 나는 가운데 김정호가 왼쪽에서 함께 힘을 내야 한다. 리시브 라인이 버텨주는 상황에서 황택의 세터의 조율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비예나가 부상으로 빠지면 외국인선수 교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건 임동혁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동혁의 활약에 정지석과 곽승석이 함께하면서 득점 대열에 가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대 케이타 방어 전략도 중요하다.
경기력보다는 승패가 중요한 날이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다시 승리할지, 아니면 대한항공이 시즌 처음으로 KB손해보험을 누를지 궁금해진다.
경기는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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