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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직후 소감을 전하는 양의진. (C)KBO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2020 프로야구는 NC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과 함께 캡틴 양의지의 야구인생 절정기로 기록됐다.
양의지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양의지는 342표 가운데 무려 340표를 받았다. 득표율이 무려 99.4%였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수상이었다. 이번 양의지의 득표율은 KBO 골든글러브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8년 전인 지난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했던 마해영의 99.3%였다. 당시 마해영은 272표 가운데 270표를 받았다. 단 두 사람만이 다른 선수를 선택한 점은 같았지만 투표 숫자가 늘어나면서 득표율 신기록이 바뀌었다. 아쉽게도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박세혁(두산)과 장성우(kt)가 한 표씩을 받았다.
양의지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진열하게 됐다. 지금까지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는 김동수 LG 수석코치로 7회다. 양의지는 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kt wiz 황재균은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황재균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본인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황재균은 342표 가운데 168표를 받았다. 경쟁자 허경민(131표)을 37표 차로 제쳤다.
구단별로 보면 kt wiz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백호가 데뷔 3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루수 부문에서 강백호는 242표(득표율 70.8%)를 받았다.
2020년 최고의 활약으로 정규시즌 MVP를 거머쥔 로하스도 외야수 부분 309표로 득표율 90.4%를 자랑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근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계약한 로하스를 대신해 김강 코치가 수상하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지명타자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전 다섯 차례나 외야수로 이 상을 받았던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168표(득표율 49.1%)를 받아 나성범(NC/113표)을 제치고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은 유격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고, 2루수 부문은 박민우가 2년 연속 수상했다.
외야수는 로하스와 함께 김현수(LG/221표)와 이정후(키움/202표)가 수상했다. 가장 후보가 많은 투수 부문은 알칸타라가 232표(67.8)를 받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임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행사가 진행됐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마무리 되며 2020 프로야구는 영광의 얼굴들을 남긴 가운데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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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이 데뷔 15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C)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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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의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C)KBO |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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