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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신영석(왼쪽)과 우리카드 하현용.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0-2021시즌 V-리그가 3라운드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남자부를 정리하자면 OK금융그룹의 1라운드 전승, KB손해보험의 2라운드 선두 등극, 대한항공의 3라운드 선두 탈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전력이 7연패 이후 5연승을 거둔 점도 눈에 들어온다. 한국전력은 최하위를 탈출해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국전력이 탈꼴찌에 성공한 직후 한 때 우리카드가 3승 7패 승점 10점으로 꼴찌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1위는 자존심과 저력이 있었다.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상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11일 수원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3라운드 순위표에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5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6일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하며 연승이 중단됐다. 오늘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5승 8패 승점 17점으로 5위다.
우리카드는 3연패 이후 3연승을 거뒀다. 12월 들어 패배를 잊은 우리카드다. 특히 KB손해보험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1일과 8일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4일에는 삼성화재를 3-0으로 제쳤다. 3연승이 모두 무실세트 승리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부상 이후 알렉스가 라이트로 이동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레프트에 한성정과 류윤식이 활약하는 가운데 하승우 세터가 자신감을 되찾은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중원에선 하현용의 활약이 날개를 달고 있다. 속공에 능한 하승우와 주장 하현용의 콤비 플레이가 유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또한 속공은 리시브에 기인한다. 류윤식과 한성정의 리시브 라인 안정이 필수다. 장지원 리베로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리카드 경기를 보는 재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우리카드의 승리였다. 11월 5일 1라운드 경기에선 3-0으로 이겼고, 11월 12일 2라운드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당시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 김광국 세터의 합류로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르다. 센터 신영석과 함께 세터 황동일까지 합류한 상황이다.
전력 자체가 달라진 상황에서 맞붙는다는 점이 오늘 경기를 흥미롭게 한다.
한국전력은 라이트에 박철우, 레프트에 러셀과 이시몬이 포진한다. 리시브가 중요하다. 임성진이 투입될 수도 있다. 중원은 신영석과 조근호로 꾸려진다. 황동일과 김광국 세터가 늘 대기하고 있고, 오재성 리베로가 활약한다.
오늘 경기는 2라운드와는 또 다른 양상이라 사뭇 기대된다. 당시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2점, 나경복이 28점이었고, 한국전력은 러셀이 33점 박철우가 22점이었다.
오늘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없다. 나경복은 복귀를 20일로 예정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 회복에 주력하는 상황. 나경복의 공격력을 한성정과 류윤식이 얼마나 가져갈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 득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 2라운드와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긴 상황이라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두 팀 모두 중위권에 만족할 전력은 아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기대된다.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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