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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위용’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 3:1 승리로 선두 맹추격
홍성욱 기자 | 2020.12.10 21:17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천안, 홍성욱 기자] 꼭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 OK금융그룹이 승점 3점을 손에 넣으며 선두권 맹추격에 나섰다.

OK금융그룹은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2-25, 25-19, 25-2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OK금융그룹은 10승 3패 승점 2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선두와 2위를 기록중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10승 4패 승점 28점)에 바짝 다가서며 치열한 선두싸움을 예고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4승 10패 승점 1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35점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교체로 나선 송명근이 13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30점, 허수봉이 21점, 김선호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세트를 내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OK금융그룹은 라이트 펠리페, 레프트 심경섭과 조재성, 센터 박원빈과 진상헌, 세터 이민규 리베로 정성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송명근은 전날 훈련 중 발목이 살짝 돌아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다우디, 레프트 허수봉과 김선호, 센터 최민호와 차영석, 세터 김명관 리베로 박경민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됐다. 흐름은 현대캐피탈이 먼저 손에 쥐었다. 다우디의 퀵오픈 득점에 최민호의 속공 득점으로 16-13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상대 연속 범실로 1점 차가 되자 송명근을 투입했다. 박원빈의 블로킹 대응이 늦자 전진선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는 적중했다. 전진선이 투입 직후 상대 허수봉의 퀵오픈을 차단했고,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왔다.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이 21-20 역전에 성공했다. 긴 랠리에선 송명근이 터치 아웃 득점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함형진을 투입하며 리시브 안정을 꾀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오른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후위 강타로 23-21 리드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강타와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로 23-23 동점에 성공하며 맞섰다. 결국 세트는 듀스 접전으로 흘렀다.

계속된 26-26에서 OK금융그룹 조재성이 터치 아웃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펠리페의 마무리 기회가 찾아왔지만 현대캐피탈 김선호가 받아올리며 다우디의 후위 득점으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27-27.

하지만 세트는 OK금융그룹의 차지가 됐다. 펠리페가 마무리 실패를 각성하며 강타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37분 혈투를 종결시켰다. 전광판은 30-28을 가리켰다.

1세트 승부는 범실이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7개로 OK금융그룹(2개)보다 5개가 많았다. 펠리페와 다우디는 각각 12점씩 득점했다.

2세트. OK금융그룹이 펠리페와 조재성의 전후위 강타로 13-10 리드를 먼저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퀵오픈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호의 퀵오픈 득점과 다우디의 강타로 스코어는 22-20이 됐다.

현대캐피탈 벤치는 두 차례 비디오판독을 모두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송명근의 공격 범실은 최종 현대캐피탈의 득점이 됐다. 스코어는 23-20.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터치 했다. 최민호는 마무리 득점으로 올리며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16-16 동점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OK금융그룹이 힘을 냈다. 진상헌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송명근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20-17 리드를 잡았다. 전진선은 다우디의 공격을 차단하며 포효했고, 전병선은 서브 에이스로 환호했다.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으로 23-17로 앞선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퀵오픈에 이은 전진선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 추를 움직였다.

마지막이 된 4세트. 펠리페의 강타와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OK금융그룹이 13-10 리드를 잡았다. 진상헌의 속공 득점에 펠리페의 후위 추가점으로 전광판은 16-12를 가리켰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다우디의 백어택 득점에 상대 범실로 19-20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흔들리지 않았다. 송명근이 터치 아웃 득점을 올리며 2점 차로 여유를 찾았고, 최홍석이 다우디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달아났다. 

펠리페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3-20 여유를 찾은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마무리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탈환 의지를 보였다. 

OK금융그룹이 승점 3점을 챙기며 3라운드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포효하는 OK금융그룹 펠리페. (C)KOVO
OK금융그룹 송명근이 득점 이후 벤치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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