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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정지석(왼쪽)과 삼성화재 바르텍.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9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대한항공은 9승 4패 승점 25점으로 2위다. 최근 연승을 내달리는 가운데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2승 10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5연패에 빠졌다. 승점 추가도 가장 최근 2경기에서는 하지 못했다. 오늘 연패 탈출과 함께 최하위 탈출까지 노리는 삼성화재다.
대한항공은 최근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에 승리했다. 이 두 경기 히어로는 정지석이었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가운데 임동혁이 그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은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에 기인한다. 둘이 리시브라인을 이끌고 있고, 공격에서도 앞장선다. 특히 정지석의 공수 맹활약이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상대는 오늘 임동혁보다 정지석 마크에 주력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젊은 팀으로 패기를 내세웠다. 하지만 경험이 떨어지는 건 감내해야 한다. 잘 받아 올렸을 때 바르텍이 해결해줘야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틈이 생기면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신장호의 파이팅 하나로 경기를 승리하기는 힘들다. 먼저 끌어주는 선수가 나왔을 때 그걸 이어받는 선수가 바로 등장해야 한다. 이런 유기적인 움직임을 고희진 감독이 강조하지만 아직은 선수들에게 경험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단순하다. 대한항공 정지석과 삼성화재 바르텍을 눈여겨보면 결과는 나올 것이다. 이 두 선수의 공격능력과 그에 대한 상대의 블로킹 및 수비자세를 함께 보면 어떻게 승패가 갈라졌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또 하나 이 두 선수를 향하는 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리시브에서 대한항공이 비교우위다. 삼성화재는 강한 서브로 흔들어야 한다. 삼성화재 강서브가 여러 선수들을 통해 코트에 나타난다면 오늘 경기 접전이 예상된다. 반대로 삼성화재 서브 범실이 늘어나거나 서브가 무뎌진다면 대한항공이 유리하다.
또 한 가지. 정지석과 바르텍의 공격이 초반부터 원활하지 않을 때 두 팀 세터 한선수와 이승원이 다른 공격수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찾아본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무관중경기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로 만날 수 있다. 선두가 바뀔지, 아니면 최하위가 바뀔지를 확인할 시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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