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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국가대표팀 임도헌 감독님이다” 유소년 배구 캠프에 핀 웃음꽃
홍성욱 기자 | 2020.12.06 10:08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임도헌 국가대표팀 감독. (C)영천,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영천, 홍성욱 기자] “와~ 국가대표팀 임도헌 감독님이다.”

경상북도 영천시에 자리한 금호중학교 체육관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2020 유소년 배구 캠프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이 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반긴 손님은 남자 국가대표팀 임도헌 감독이었다. 열렬한 박수로 맞이했고, 진지하게 캠프에 임했다. 임도헌 감독과 함께 대표팀 신경수 코치가 참여했고, 세터 지도를 위해 이효동 코치도 힘을 보탰다. 캠프는 철저한 방역 수칙 속에 진행됐다. 임 감독과 코치들은 지도할 때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

임도헌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가장 큰 효과를 내기 위해 중요한 부분 위주로 지도를 시작했다. 특히 스윙 때 어깨를 쓰는 방법, 공을 자연스럽게 때리는 방법을 밀착 지도했다.

이어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은 가운데 자기 힘을 활용하는 부분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냈다. 선수들은 집중해서 하나라도 더 자기 것으로 만들려했다.

김기수(2학년/레프트)는 “스윙을 교정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빠르게 때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열심히 해서 프로에 가게 되면 전광인 선수처럼 되고 싶습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임도헌 감독은 김기수가 볼을 때리기 전 몸을 틀 때 리듬을 심어주기 위해 권투선수가 원투 펀치를 날리는 동작을 응용하도록 알려줬다. 직접 손바닥을 펴 펀치를 날려보도록 했다. 김기수가 펀치를 날리자 이 때 몸이 틀어지는 느낌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건(2학년/레프트)은 “공격을 더 잘하고 싶고, 수비 때 볼을 띄우는 것도 신경쓰고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중요한 몇 가지를 고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임도헌 감독은 “최근 지도했던 학생들 가운데 이번 학생들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다. 집중력 있게 훈련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흡족해 했다.

신경수 코치는 센터 선수들을 집중 지도했고, 이효동 코치는 세터들을 따로 모아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에 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다.

훈련 마무리 때는 500ml 페트병을 이용해 팔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선수들은 재미있게 따라하며 매일 실천하기로 임 감독과 약속했다.

지난 2016년에 창단한 금호중학교 배구부는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쳤던 노진수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이준호 코치와 이대희 지도교사도 돕고 있다. 특히 3층에 만들어진 체육관 시설은 매우 우수했다.

최인웅 교장은 “아직은 시설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구부 지원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선수들은 이틀 동안 싱글벙글 즐거운 시간이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는 국내 최고 수준 코칭스태프 3명이 밀착 지도를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비전까지 제시했기 때문.

황인석 주장과 1학년인 심재민(라이트) 등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프는 모두가 박수를 치는 가운데 마무리 됐다. 임도헌 감독도 “가르치러 왔지만 우리가 에너지를 받고 간다”라며 전혀 힘들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했고, 대한배구협회가 주관했다. 미래 프로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새싹들에게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기수 학생(왼쪽)이 원투 펀치를 날리며 몸이 틀어지는 느낌을 기억하려 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도를 이어가는 임도헌 감독. (C)영천, 김용근 기자
임도헌 감독이 중심이 무너지지 않는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C)영천, 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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