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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김명관(왼쪽)과 삼성화재 김인혁.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라운드 초반인 남자프로배구에 선수단 재편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이 10일 삼성화재에 이어 13일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세 팀의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한국전력은 당장 전력 강화가 필요했다. 취약 포지션 보강 및 확충이 이슈였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아 트레이드가 가능했다.
삼성화재는 이미 선수단 개편이 시작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추가 트레이드로 레프트 김인혁과 세터 정승현이 합류했다. 김인혁은 기존 신장호, 정성규와 경쟁하면서 레프트 전력 업그레이드를 주도하려 한다. 삼성화재도 기회를 주면서 경쟁을 본격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팀 리빌딩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주장을 시즌 중에 트레이드 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1986년생인 신영석과 황동일을 내주고, 1997년생인 김명관, 2000년생인 이승준을 받았다.
선수단 개편 이후 두 팀이 첫 경기를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한국전력과 이번 주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팀들 끼리의 만남이다.
특히 김명관과 김인혁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며칠 전까지 동료였던 선수를 상대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김명관과 이승준을 세터와 레프트로 활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195cm 키에 점프력 또한 나쁘지 않아 당장은 아니지만 센터로 성장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늘 경기 현대캐피탈은 중원을 주름잡았던 신영석 없이 경기에 나선다. 최민호와 박준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원근도 준비하고 있다. 레프트 라인에는 이승준이 힘을 보탠다.
삼성화재는 김인혁이 리시브와 공격력에서 어느 정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리빌딩은 시간을 요한다.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처럼 급격한 리빌딩은 더 그렇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3승 4패 승점 8점으로 5위고, 삼성화재는 1승 5패 승점 5점으로 6위다. 오늘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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