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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선수들, 경기 후 신경전 펼친 이유
홍성욱 기자 | 2020.11.13 22:27
격앙된 OK금융그룹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의정부, 홍성욱 기자]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13일 의정부체육관.

경기가 KB손해보험의 3-1 승리로 막을 내린 직후, 양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쳤다. 언성도 덩달아 높아졌다. 

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과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까지 코트로 뛰어나가 선수들을 말렸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이 더 격앙된 표정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KB 케이타의 세리머니가 신경을 건드렸다. 플레이 후 뒤로 돌아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상대가 얼굴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했다는 것. 

이에 OK금융그룹 선수들은 심판에 자제 요청을 하기도 했다. 권대진 주심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취재 결과 최재효 부심이 케이타에 진정하라는 언질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직후였다. 마지막 득점은 KB손해보험 황택의의 블로킹이었다. 이 때 선수들의 시선이 마주치면서 신경전이 시작됐다. 

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은 “케이타가 춤추는 걸 자제하라는 얘기로 파악하고 있다. 앞을 보고 세리머니를 한 부분이 문제였다. 석진욱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선수들에게도 사과하라고 했다. 상대는 손님이다. 더구나 우리가 승리까지 거뒀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세리머니는 매너 있게 상대를 보지 않고 하면 상관이 없다”라고 말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두 팀은 지난 10일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이어 3일 만에 다시 만나 경기를 펼쳤다. 1승 씩을 주고받는 상황이었다. 

신경전은 짧게 마무리됐다. 두 팀의 3라운드 대결은 12월 26일 안산에서 열린다. 

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이 선수들을 말리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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