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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OK금융그룹 펠리페.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불과 72시간 전에 만났던 두 팀이 다시 경기를 펼친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사흘 전 안산 경기에 이어 오늘은 의정부로 장소를 옮긴다.
1라운드 대결 직전 두 팀은 나란히 5연승이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OK금융그룹이 3-1 승리를 거두면서 6연승과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고, KB손해보험은 5승 1패 승점 13점으로 3위다.
지난 경기에서 두 팀은 1세트와 2세트를 주고 받았다. 흐름이 깨진 건 3세트였다. 기록지를 보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5점, 진상헌이 13점, 송명근이 10점, 조재성이 8점이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46점, 김정호가 11점, 김동민이 5점, 박진우가 3점으로 분포됐다.
경기 승패를 가른 건 서브였다. OK금융그룹은 서브 에이스 10-1 우위를 보였다.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가 들어가면서 KB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KB는 가뜩이나 공격이 케이타로 쏠리는 상황에서 하이볼 상황이 자주 나왔다. 상대 블로커 3명을 뚫어내야 하는 케이타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블로킹도 OK금융그룹이 7-4 우위를 가져갔다.
오늘 경기도 이 연장선상에서 펼쳐진다. OK금융그룹 펠리페, 조재성, 송명근의 강서브가 어느 정도 순도를 보일지가 체크포인트다.
OK금융그룹이 원투펀치 펠리페와 송명근으로 경기를 치른다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원맨쇼에 의존한다. 이 싸움을 누가 어떻게 거들어줄 수 있는냐가 오늘 경기 관건이다.
1라운드 맞대결은 기선제압의 의미고, 2라운드는 분석에 의한 반격이라 볼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케이타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늘도 방어전략을 짠다. KB손해보험은 일단 받는 쪽에서 어느 정도 받쳐줘야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중원에서도 좀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승패는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다. 갈림길 앞에 선 두 팀이 다시 혈투를 준비하고 있다. 사흘 전 혈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10일 경기 이후 11일은 회복과 몸 풀기, 12일은 코트적응 훈련을 했다. 그리고 오늘 다시 경기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의 7연승이냐, 아니면 KB손해보험의 설욕 성공이냐가 달려있다.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두 눈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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