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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마니아, 단장이 됐다' SK, 류선규 신임 단장 선임
홍성욱 기자 | 2020.11.09 14:33
신임 류선규 단장. (C)SK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야구 마니아는 야구단에 입단해 여러 보직을 거치며 과정을 밟았고, 마침내 단장 자리에 올랐다. 

9일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신임 단장에 류선규 전 운영 그룹장 겸 데이터분석 그룹장을 선임했다. 

최근 프로야구단들은 선수 출신 단장을 많이 기용하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단장 혹은 스카우트 출신 단장으로 나뉜다. SK는 비선수 출신인 경험 많은 프런트를 선택했다. 

류선규 신임 단장은 지난 1997년 LG트윈스에 입사해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홍보팀에서 고군분투했다. 이후 2001년 SK와이번스로 이직했다. 당시 안용태 사장이 류 단장을 눈여겨봤다.

팀을 옮긴 류 단장은 마케팅팀 기획파트장, 홍보 팀장, 육성 팀장, 전략기획 팀장, 데이터분석 그룹장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고, 올해 8월부터 운영 그룹장과 데이터분석 그룹장을 겸임해왔다.         

류 단장은 기획력이 풍부하다. SK가 인천야구의 적통임을 강조하는 기획도 많이 했고, 팀의 중장기 육성 전략이나 데이터 분석에 대한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힘을 썼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야구에 빠져 산 야구 마니아였다. 분석글도 잘 썼다. 야구를 좋아했기에 프로야구단의 과중한 업무도 척척 수행해냈다. 

이제 그는 단장이 됐다. 그 동안 생각해 왔던 여러가지 아이디어나 전략 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민경삼 대표이사와의 호흡이 매우 기대된다. 

SK는 김원형 감독 선임 이후 팀 재정비에 가속 페달을 밟은 상황이다. 류 단장 선임은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류선규 단장은 "뜻 깊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팀이 어려운 시기에 단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 팀 재건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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