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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C)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최혜진(롯데)이 3년 연속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을 확정지었다.
최혜진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대상포인트는 대회별 상금에 따라 포인트가 크게 달라지고, 최종 순위 10위 이내 선수들만 포인트를 받는다. 메이저대회는 더 많은 포인트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최혜진은 지난 대회에서 톱10에 실패하며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2위 김효주 역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현재 최혜진은 429포인트로 2위 김효주(337포인트)와는 92포인트 차이다. KLPGA 투어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대회에서 최혜진이 포인트 추가에 실패하더라도 1위는 변하지 않는다. 2위 김효주나 3위 박민지(335포인트), 4위 임희정(334포인트), 5위 장하나(321포인트)의 순위 변동 가능성만 남아 있다.
최혜진은 2018시즌 슈퍼루키로 등장했다. 그해 신인왕과 더불어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9년은 상을 휩쓸었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석권했다. 최혜진 천하였다.
이번 시즌 최혜진은 우승이 없다. 하지만 15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대상포인트를 받았다. 톱10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확률이 86%였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건 S-oil 챔피언십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최혜진은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내달렸지만 2라운드에서 기상 악화로 플레이가 종료되지 못했고, 3라운드는 2라운드 잔여경기 출발 조차 하지 못하며 결국 대회가 취소됐다. 최혜진은 이 대회 우승이 아닌 1위로만 기록됐다. 포인트도 받지 못했고, 총 상금의 75%만 수령했다.
그래도 최혜진의 우승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부담감도 털어낸 상황. 최혜진은 “이번 시즌 우승을 하지 못했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대상을 타게 돼 위로가 되고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상포인트 1위 확정 전에는 이와 관련해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 했으나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였다. 마지막 대회는 정말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KLPGA 대회 이전 가장 우승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 받는 최혜진은 3년 연속 대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는 포인트 획득에 대한 부담을 떨쳐낸 가운데 시즌 마지막 대회만 남겼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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