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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삼성화재 vs ‘4연승 도전’ KB손해보험
홍성욱 기자 | 2020.11.03 10:56
삼성화재 바르텍(왼쪽)과 KB손해보험 케이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3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삼성화재는 1승 3패 승점 3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18일 한국전력에 3-2 승리를 거두며 휘파람을 불었지만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21일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했고, 24일 현대캐피탈과는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29일 우리카드전에서는 0-3 완패였다. 공격을 주도할 바르텍이 부진하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오늘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바르텍의 공격력에 의지한다. 레프트에는 황경민과 더불어 신장호와 정성규가 번갈아 나선다. 센터는 박상하와 김정윤이 있고, 이승원 세터의 조율 하에 박지훈 리베로가 선전하고 있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9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10월 23일 우리카드에 3-1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27일에는 한국전력에 3-1 승리로 연승을 시작했다. 30일에는 최강 전력인 대한항공을 3-1로 누르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엄청난 성과다. 

KB손해보험의 올 시즌 초반 굿스타트는 1순위로 선발한 외국인선수 케이타의 활약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는 김정호와 더불어 김동민이 리시브 라인에 선다. 김홍정과 박진우가 중원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황택의 세터가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곽동혁 리베로는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는다. 

두 팀 모두 새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 감독이 지휘봉을 들었고, KB손해보험은 이상렬 감독이 선수단을 지휘한다. 두 감독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고희진 감독은 기존 삼성화재 전통에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중용하려 한다. 훈련 또한 상당히 밀도 있게 하고 있다. 

반면 이상렬 감독은 선수들을 최대한 풀어주려 한다. 비시즌 KB손해보험은 금요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매주 이틀 외박을 나갔다. 처음에는 한두 번에 그칠 것으로 알았던 선수들도 점차 적응할 정도다. 

이 감독은 훈련 시간보다는 효율적으로 하는 걸 강조한다. 많이 한다고 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경기 때 잘할 수 있도록 접점을 찾고 있었다.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 전에는 선수들을 불러놓고 “오늘 이기면 대한항공 전 때 체육관에서 보자”라고 말할 정도였다. 선수들 또한 이 감독 시스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이 감독의 전략은 확실하게 팀을 바꿔 놓았다. 성공적이다. 

오늘 경기는 두 팀의 외국인선수 대결로 포커스가 맞춰진다. 

삼성화재 바르텍과 KB손해보험 케이타의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친 케이타와 달리 잘 해오다 우리카드전에서 스윙 자체가 달라진 바르텍의 득점력이 어떻게 코트에서 살아날지가 가장 궁금하다. 고희진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바르텍과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삼성화재의 특징은 젊고 역동적이다 보니 빨리 달아오르지만 쉽게 식는다. 이 부분을 박상하와 이승원이 잘 끌고 가야 한다. 황경민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것 또한 체크포인트다. 

연패 팀과 연승 팀이 만났다. 승리는 늘 간절한 쪽에서 가져간다. 실력은 변화무쌍하다. 당일 컨디션과 맞물린다. 오늘 만큼은 정신력이 중요한 경기다. 새로운 선수단 구성의 충돌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전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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