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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러츠(왼쪽)와 KGC인삼공사 디우프.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9년 5월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2019-2020시즌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당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쥔 KGC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 203cm)를 지명했다. 여자배구 2미터 선수 시대를 예고한 것.
잠시 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GS칼텍스는 메레테 러츠(미국, 206cm)를 호명했다. V-리그 여자부에 2미터 고공배구 시대가 활짝 열린 것.
두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디우프는 지난 시즌 832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1위에 올랐고, 러츠는 67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2년 연속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
러츠의 GS칼텍스와 디우프의 KGC인삼공사가 11월의 첫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고공배구 시즌2를 알린다.
홈팀 GS칼텍스는 현재 1승 2패 승점 3점으로 5위고,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3연패로 최하위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0월 17일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했고, 21일에는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했다. 25일 IBK기업은행과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어렵사리 첫 승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연승 탄력을 붙여놓아야 하는 GS칼텍스다.
GS는 확실한 팀컬러가 있다. 강소휘와 이소영의 레프트 라인이 강점이다. 여기에 끈끈한 수비조직력으로 승부한다. 센터 속공이 없지만 블로킹 만큼은 밀리지 않는다. 방점을 찍은 건 러츠의 고공배구다.
큰 키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고 있고, 공격에서도 전천후 활약을 펼친다. 오늘 경기 어떤 활약을 또한 기대된다.
GS는 한수지를 축으로 김유리와 권민지가 센터로 나선다. 러츠와 한수지가 이루는 블로킹 라인은 V-리그에서 가장 강력하다. 안혜진 세터의 조율 속에 이원정 세터도 자주 투입되고있다. 한다혜와 한수진이 리베로로 활약한다. 유서연이 레프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체크 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개막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월 18일 IBK기업은행에 1-3 역전패를 당했고, 24일에는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했다. 가장 최근인 28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0-3 완패로 무너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KGC인삼공사다.
KGC는 디우프의 막강 화력에 의존하는 팀이다. 레프트에는 최은지를 축으로 시즌 출발은 고의정으로 했다. 지난 경기부터는 지민경이 코트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원에는 한송이와 박은진이 자리하고, 염혜선 세터의 조율 속에 오지영 리베로가 수비에 나선다.
이번 시즌 KGC는 초반부터 꼬이고 있다. 원인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우선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다. 고의정은 공격과 서브에서 강점이 있지만 리시브에서 버텨주지 못하고 있다. 상대가 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팀이 흔들리고 있는 것. 또 하나는 미들블로커 박은진이다.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정체기를 만났다.
이영택 감독은 이번 시즌 포지션을 전환시킨 정호영과 박은진의 경쟁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정호영이 개막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지금은 기존 선수들이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펼쳐야 한다. 버텨내야 승리할 수 있는 KGC인삼공사다.
오늘 경기는 고공배구에 방점이 찍힌다. 두 감독이 러츠와 디우프를 맞대결 시킬 것인지도 관심이 간다.
어려운 출발을 한 두 팀의 경기는 불꽃 튀는 대결이 될 전망.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관중들의 응원 속에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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