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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경기에서 은퇴를 선언한 SK 윤희상이 옛 동료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SK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드라마틱한 하루였다. KT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위를 노리던 LG는 4위로 떨어지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30일 열린 5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지었다.
일찌감치 선두 NC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무려 네 팀의 순위가 오늘 하루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완성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건 2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네 팀의 최종순위였다. 희비가 엇갈렸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건 LG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2위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최종전에서 SK에 승리한 뒤, KT가 한화에 패한다면 2위가 될 수 있었다.
KT가 한화에 3-4로 패하면서 LG가 승리할 경우 2위가 될 수 있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LG는 SK에 2-3으로 패했다. 마지막 사력을 다했지만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두산은 키움을 2-0으로 누르며 휘파람을 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다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두산이 승리하고, LG가 패하면서 두 팀은 승패와 승률이 같아졌지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LG에 9승 1무 6패로 우위를 보인 것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다.
최종순위는 KT가 2위, 두산이 3위, LG가 4위, 키움이 5위가 됐다. 2위 KT는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3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4위 LG와 5위 키움은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2020 프로야구는 31일 한 경기만을 남겼다. KIA와 NC가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LG는 1승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갈 수 있다. 키움은 11월 1일과 2일 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두 팀은 쉴 틈 없이 바로 경기를 준비한다. LG는 31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훈련에 나선다. 키움은 오후 3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한다. 서울을 연고로 한 세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가운데 각축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인천 문학구장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은퇴를 선언한 SK 윤희상과 삼성 권오준이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두 선수는 선발과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투구를 펼쳤다. 이어 은퇴식도 거행됐다. 청춘을 마운드에 바친 두 투수는 동료들의 큰 축하를 받으며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 프로야구 확정 순위 10월 30일 현재 >
[1] NC / 83승 6무 54패 / 0.606 / -
[2] KT / 81승 1무 62패 / 0.566 / 5
[3] 두산 / 79승 4무 61패 / 0.564 / 5.5
[4] LG / 79승 4무 61패 / 0.564 / 5.5
[5] 키움 / 80승 1무 63패 / 0.559 / 6
[6] KIA / 72승 71패 / 0.503 / 14
[7] 롯데 / 71승 1무 72패 / 0.497 / 15
[8] 삼성 / 64승 5무 75패 / 0.460 / 20
[9] SK / 51승 1무 92패 / 0.357 / 35
[10] 한화 / 46승 3무 95패 / 0.326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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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선언한 삼성 권오준이 9회초 은퇴 투구 후 동료들과 포옹하고 있다. (C)삼성 |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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