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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이수황(왼쪽)과 OK금융그룹 진상헌.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5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대한항공은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우리카드에 3-2로 승리했고, 21일에는 삼성화재에 3-1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다.
OK금융그룹은 22일 한국전력과의 홈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오늘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모두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아직 팀 전력은 확실한 제 자리를 찾은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우리카드에 3-0 승리를 거둘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승점 3점을 챙길 기회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삼성화재와도 세트를 주고받는 경기를 펼쳤다. 가장 강한 전력은 분명하지만 아주 극강의 전력은 아니라는 것.
대한항공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든 것과 센터 라인의 변화 말고는 특별히 바뀐 점이 없다.
산틸리 감독은 유럽배구를 대한항공에 접목시키려 한다. 기본적으로 미들 블로커의 움직임이 다르다. V-리그의 경우 상대 주공격수 위주의 차단이지만 유럽배구는 중앙에서 흩어지는 대형을 통해 어떤 공격에도 투 블로커 이상으로 막아내는 것을 중요시한다. 예지력과 민첩한 움직임이 동시에 가동될 경우 블로커 3명이 막아설 수도 있다. 센터들의 기민한 움직임, 특히 사이드스텝이 요구된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라인은 첫 경기 이적생 이수황과 사실 상 루키 시즌인 진지위로 시작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이수황이 고정된 상황에서 진지위는 후반부 조재영으로 바뀌었다. 조재영의 지속적인 중용 여부가 체크포인트다.
비예나가 오른쪽에서 활약하고, 정지석과 곽승석이 리시브 라인에 선다. 한선수의 토스에 정성민과 오은렬이 리베로로 활약한다.
대한항공의 순항 여부는 미들 블로커의 활약과 직결돼 있다. 여기에 비예나의 득점력이 활발해져야 원하는 경기력을 코트에서 펼쳐보일 수 있다. 오늘 경기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은 외국인선수 펠리페로 출발했다. 대체 선수 펠리페는 V-리그 경험이 많아 큰 걱정이 없다. 레프트는 송명근과 심경섭이 나섰고, 센터는 박원빈과 전진선으로 출발했다가 4세트 진상헌이 나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진상헌은 종아리 통증으로 관리 차원에서 경기 후반부에 컨디션을 조율했다.
오늘 경기는 진상헌에게 친정팀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 출전 시간과 선발 출전 여부에 따라 불꽃 튀는 중원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상헌은 세리머니로 주목 받는 선수다. 진상헌이 득점 이후 화려하고 독특한 세리머니를 한다면 대한항공 선수들의 승부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은 이민규가 주전 세터지만 공격수와의 호흡이 흔들릴 때는 곽명우 세터가 분위기를 잡아주기도 했다. 이런 기조는 이번 시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베로는 부용찬이 나서는 가운데 정성현도 거든다.
조재성 또한 조커로 여러 포지션에 나설 수 있다. 펠리페가 잠시 체력을 세이브 할 수 있는 옵션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는 미들 블로커들의 움직임과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리시브 라인과 전체적인 조직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OK금융그룹 펠리페와 송명근의 강한 서브가 잘 들어간다면 접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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