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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비예나(왼쪽)와 삼성화재 바르텍.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나란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1일 오후 3시 30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우리카드와의 공식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승점 2점을 따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세트와 2세트를 손에 넣은 이후 3세트 마무리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를 놓치며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당시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34점(공격성공률 70%)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11점도 포함됐다. 엄청난 활약이었다. 비예나가 20점, 곽승석과 진지위도 각각 10점 씩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든 이후 센터 라인에 변화가 찾아왔다. 진상헌이 FA(프리 에이전트)로 팀을 떠났고, 김규민은 입대했다. 산틸리 감독은 진지위와 이수황으로 센터 라인을 꾸렸다.
나머지 선수들은 그대로다. 라이트 비예나, 레프트 곽승석과 정지석, 세터 한선수, 리베로 오은렬과 정성민까지 가장 강력한 라인업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는 고희진 감독 선임 이후 팀 체질 개편에 나섰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투입됐다.
두 차례 트레이드는 고희진 감독의 고심에 따른 흔적이었다. 주전 세터와 주축선수를 바꿨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재신청 선수인 제경목과 이현승을 뽑기도 했다. 간절한 선수들을 모아 코트에 새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고 감독의 판단이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18일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에 3-2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뒀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에 몰렸지만 이를 극복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경기 중후반 살아나며 39점(공격성공률 61%)을 올렸다. 황경민과 박상하는 13점과 12점으로 거들었다. 정성규가 8점을 올리고, 4세트 14-10에서 교체된 이후 투입된 신장호가 파이널세트 후반 14-11 리드를 만드는 결정적인 퀵오픈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새 야전사령관 이승원 세터도 새 유니폼을 입고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성과를 냈다.
오늘 경기는 가장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새로 팀을 구성한 삼성화재의 대결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대한항공이 우위라는 건 당연한 사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지난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구는 미세한 볼 움직임에 따라 득점 여부가 가려진다. 아주 섬세한 운동이다. 작은 디테일에 정성을 깃들여야 득점이 이뤄진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얘기다.
대한항공의 개인 기량, 삼성화재의 영파워가 충돌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경기라 하겠다. 오늘 승리하는 팀은 2연승 선두로 나선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3시 30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와 KBSN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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