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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형. (C)KBL |
[스포츠타임스=잠실, 홍성욱 기자] SK나이츠가 개막전 승리를 거둔 9일 경기가 끝난 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허벅지가 불안하다. 덩크는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실을 찾은 김선형은 “감독님이 저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몸이 좀 좋아지면 그 때 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선형은 스틸에 이은 빠른 드리블과 덩크슛 마무리로 잠실학생체육관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장본인이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시간을 보냈다. 아직 부상부위가 100% 회복된 것은 아니다. 지난 군산 컵대회도 나서지 못했다. 실로 오랜만에 코트에 나섰던 것.
김선형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선발로 출전해 25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3개는 모두 성공이었다. 특유의 돌파 능력 또한 확실하게 보여줬다.
김선형은 “많이 기다려왔다. 뛰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시즌을 치르는 것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중들이 있던)이전 분위기가 많이 생각났다. 한 골을 넣고, 장내 아나운서 형님 소리와 음악소리만 나고 함성이 없었다. 팬들의 함성이 이렇게 그리웠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텅빈 관중석에 관계자 몇 명만 덩그러니 앉아있는 것도 이전과는 사뭇다른 광경이었다.
하지만 김선형의 질주본능은 여전했다. 덩크슛에 대한 본능도 살아었었다. 그는 “허벅지는 많이 좋아졌다. 이번이 이 부위 세 번째 부상이다. 중요한 부위라 인식하고 있다. 현재 상태는 95%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덩크슛을 하려 했다. (미소를 보이며)갑자기 노마크 스틸을 했다. 순간 덩크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유파울이 불려 너무 아쉬웠다. 몸을 좀더 만든 뒤에 (덩크슛)을 시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형이 2쿼터 5분 14초를 남기고 37-27 리드 상황에서 스틸을 시도하며 하프 라인을 향해 가는 순간 숀 롱이 제지하며 U파울이 불렸다. 김선형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묻어났다.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아쉬움이 전해졌다. 덩크슛은 몸을 더 만든 뒤 선보일 계획이지만 노마크 찬스 상황에서는 이처럼 순간적으로 덩크 본능이 살아날 수 있다.
김선형은 이번 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8주 동안 훈련에 빠지지 않았다. 대표팀 소집도 없어 몸을 끌어올리기는 적기였다.
김선형은 “비시즌 훈련을 통해 내구성이 좋아졌다. 게임 감각도 좋아졌다. 훈련 결과가 경기를 통해 나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모습과 팀을 이끄는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선형은 10일 인천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전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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