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수빈. (C)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안수빈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수빈은 6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에서 당당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2타차 선두로 나선 안수빈은 최종라운드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두 번째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고, 9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어 공동선두가 됐다.
하지만 안수빈은 11번홀과 12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가 됐고, 이후 타수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입회 2년 4개월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
안수빈은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한국체대 박영민 교수님과 골든블루, 데상트골프, 타이틀리스트 등 저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계속 기다려왔던 우승이라 꿈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 전반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수빈은 8살 여름 방학 때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채를 잡았다. 2013년 국가 상비군으로 처음 발탁된 이후 2017년까지 상비군 활동을 지속해 온 안수빈은 2018년 2월에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했다. 점프투어에서 활약하며 같은 해 6월 정회원으로 승격한 안수빈은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왔고, 2년 4개월만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위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놨다.
안수빈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주영 언니(박주영5)가 우승할 때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도 죽도록 해보자는 생각으로 퍼트와 쇼트게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더니 거짓말처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그는 “2020시즌 드림투어 남은 두 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한 순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우승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안수빈은 우승 상금 1,800만 원을 획득해 누적 상금 3,400만 원을 돌파했고,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38위에서 15위로 23계단 끌어올리면서 2021시즌 정규투어 입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윤선정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박서현과 김연송이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10월 13일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