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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 노리는’ 두산 함덕주 선발 vs ‘공동 5위 정조준’ KIA 임기영 출격
홍성욱 기자 | 2020.10.04 10:05
두산 선발 함덕주(왼쪽)와 KIA 선발 임기영. (C)두산, 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두산과 KIA가 3연전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나선다. 

지난 2일 3연전 시작 직전 순위는 KIA가 5위, 두산이 1게임 차 6위였다. 하지만 2일 경기에서 두산이 14-3 대승을 거두며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전날인 3일 경기도 두산이 7-2 완승을 거두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오늘 경기는 두산 입장에선 확고한 우위 속에 5위 자리 굳히기를 시작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두산은 KIA에 11승 3패로 극강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KIA는 4연승 상승세로 5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두산에 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내려갔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며 공동 5위를 회복해야 남은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낼 동력이 생긴다. 

두산은 4일 경기 선발로 함덕주를 예고했다. 함덕주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 불펜의 핵심이었던 마무리 함덕주는 9월 6일 SK전부터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영하와 보직을 맞교대했다.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함덕주는 1승을 기록했다. 9월 6일 SK전만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 3경기는 5이닝 이상 던지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함덕주는 이번 시즌 KIA전 4경기에서 2세이브와 1홀드를 기록했다. 3.2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볼넷 4개만 허용했고, 삼진 5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제로다. 함덕주가 선발로 나선 상황에서 어떤 투구를 펼칠지가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KIA는 임기영이 선발로 나선다. 임기영은 올 시즌 2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하고 있다. 7월까지 6승 4패로 순항하다 8월 이후 1승 5패 내리막이다. 

임기영은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에 나서 1패와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경기에서 3.2이닝 5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6월 7일 경기에선 5.1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간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선 KIA가 2-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는 관전포인트는 선발투수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KIA 타선의 응집력이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 타선은 이틀 동안 상대 선발 양현종과 이민우, 그리고 불펜진을 두들기며 21점을 올렸다. 오재일, 김재환, 허경민, 최주환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반면 KIA 타선은 이틀 동안 5득점에 그쳤다. 최원준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오늘 경기에서 타선의 분발이 필요한 KIA다. 

페넌트레이스는 이제 83% 지점을 넘어서고 있다. KIA는 가장 적은 120경기를 치렀다. 남은 24경기에서 5위로 올라서려면 오늘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힘겨운 5위 싸움을 끝내고 4위 LG를 넘어서려 한다. 오늘 경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산이 극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보여줄지, 아니면 만날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KIA가 설욕에 성공하며 기지개를 켤지가 가려지는 날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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