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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정상 이끈’ 장병철 감독 “시즌 때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홍성욱 기자 | 2020.08.29 18:02
장병철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제천, 홍성욱 기자] 한국전력이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과정이다. 변화 과정에서 성과가 있어 기쁘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고참의 리드 또한 중요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리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우승으로 2016 청주 대회와 2017 천안 대회에 우승에 이은 세 번째 정상등극의 기쁨을 맛 봤다. 

장병철 감독은 “첫 우승 때는 코치로, 두 번째 우승 때는 수석코치로 우승했다. 감독으로 우승하니 감회가 다른 것 같다”며 옅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들어 선수들에게 즐기자는 말을 자주 한다는 장병철 감독은 “요즘 자주 즐기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 문화 속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를 영입하며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가 대회기간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을 코트 안에서 끌어주는 리더 역할을 했고, 중요한 순간 득점을 했다”라며 크게 칭찬했다. 

이어 김명관 세터에 대해 “작년에 비해 성장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중간중간 미숙한 부분이 많이 나왔다. 쉽게 풀 수 있는 걸 어렵게 끌고 간 부분도 있었다.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직전 러셀을 교체할 생각까지 했던 장병철 감독은 “이 정도는 기대하지 않았다. 대회 전 연습경기 때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갑자기 깜짝 스타 나타나 당황스러울 정도다”라며 “이 정도만 해주면 될 것 같다. 훈련을 조금 더 하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장병철 감독은 “보완할 점들이 있다. 시즌 전에 다듬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말했다. 

달라진 한국전력의 모습을 2020-2021 시즌에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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