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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C)KOVO |
[스포츠타임스=제천, 홍성욱 기자] 지난 시즌 V-리그 중단의 아쉬움을 오늘에야 풀었다. 대한항공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32-30, 25-17)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결승전에 선착,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우리카드는 4강 성과와 함께 보완점을 들고 V-리그를 준비하게 됐다.
오늘 대결을 두 팀은 기다렸다. 두 팀은 지난 2019-2020 V-리그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32경기를 치른 우리카드가 25승 7패 승점 69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었고, 31경기를 치른 대한항공은 23승 8패 승점 65점으로 2위 였다. 분명 우리카드가 유리한 상황임은 분명했지만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3월 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은 중단됐고, 그 상황에서의 순위가 최종 순위로 기록됐다. 이후 5개월 여. 두 팀은 맞대결을 기다렸다. 대한항공 감독이 바뀌고, 두 팀 선수단에도 변화가 생긴 상황이었지만 미묘한 분위기는 코트 안에 남아있었다. 우리카드는 당시 우위를 이어가려 했고, 대한항공은 아쉬움을 설욕으로 풀어내려 했다. 결과는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임동혁, 레프트 곽승석과 정지석, 센터 진성태와 진지위, 세터 한선수, 리베로 오은렬이 선발로 출전했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나경복, 레프트 한성정과 류윤식, 센터 하현용과 최석기, 세터 하승우, 리베로 이상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6-15까지 1점 싸움이 치열했다. 세트 중후반 흐름을 잡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임동혁의 후위 강타에 한선수는 서브 에이스로 화답했다. 임동혁이 전위로 올라와 다시 한 번 강타를 성공시키자, 곽승석은 나경복의 오른쪽 공격을 차단하며 전광판에 22-18을 새겼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0-22로 압박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후위 강타로 23-20을 만들며 안정을 찾았다. 정지석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마무리로 1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2세트.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18-18에서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동혁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전위 강타로 대한항공이 20-18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백어택 득점과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한성정의 강타로 22-21 역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강타에 이은 페인트 득점으로 23-22 재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한성정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24-22 세트포인트가 됐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추격했다. 한성정이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로 25-24 세트포인트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강타로 25-25 동점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된 30-30에서 긴 랠리가 펼쳐졌다. 포인트는 대한항공이었다.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후위 강타로 동점을 노렸지만 아웃되며 세트가 마무리 됐다. 전광판은 32-30을 가리켰다.
3세트 초반 우리카드 나경복의 오른쪽 공격이 대한항공 정지석의 손에 막혔다. 스코어는 5-2가 됐다. 이수황의 블로킹 득점과 곽승석의 퀵오픈 득점으로 11-5까지 앞선 대한항공은 주도권을 쥐었다. 정지석과 한선수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7-12를 만들며 경기 마무리를 시작했다.
임동혁의 강타에 이은 터치 아웃득점으로 20-14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타가 더해지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이 먼저 결승전에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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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을 시도하는 임동혁. (C)KOVO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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