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업그레이드’ 한국전력,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우리카드 조 2위 확정
홍성욱 기자 | 2020.08.27 20:58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제천, 홍성욱 기자] 한국전력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17, 17-25, 26-28)으로 패했다. 

하지만 B조 최종 성적은 한국전력이 2승 1패로 1위, 우리카드가 2승 1패로 2위, OK저축은행이 1승 2패로 3위, 상무가 1승 2패로 4위를 기록했다. 승패가 같은 경우 세트득실률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이 결과 준결승은 28일 오후 3시 30분에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 오후 7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각각 펼쳐지게 됐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나경복, 레프트 한성정과 류윤식, 센터 최석기와 하현용, 세터 하승우,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러셀과 이시몬, 센터 조근호와 안요한, 세터 김명관, 리베로 오재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한 세트만 따면 조 1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고, 우리카드 역시 한 세트만 따면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태였다. 

1세트의 주인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경기 양상은 다시 한 번 요동칠 수 있었다. 

경기 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모두 1세트 결과에 따라 나머지 세트 운용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였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갈림길은 15-14에서였다.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퀵오픈 득점으로 2점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고, 최현규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은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으로 순식간에 19-14를 전광판에 점등시켰다. 

한성정의 퀵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연속 득점에 이은 한성정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획득과 동시에 조 2위를 확정지었다. 

2세트. 양상은 또 한 번 바뀌었다. 이번에는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6-6 동점에서 한국전력이 달려나갔다. 러셀이 나경복의 퀵오픈을 원맨 블로킹으로 차단한 뒤, 강타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안요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0-6이 됐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강타에 이은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로 12-12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한국전력은 다시 힘을 냈다. 러셀의 후위 강타와 박철우의 터치 아웃 득점이 이어졌다. 상대 나경복의 공격 범실에 이어 김명관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과 박철우의 강타가 어우러지며 순식간에 20-13까지 달려나갔다. 

김명관의 블로킹 득점은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세트 마무리에 나선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세트를 손에 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3세트부터는 코트에 백업 선수들이 많이 나섰다. 한국전력은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당장 내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따라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필요했다. 김인혁, 이태호, 이승준, 박태환이 코트에 나서 활약했다.

우리카드도 마찬가지였다. 2세트를 내주면서 조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신영철 감독은 주전 선수들 대신 코트에 나설 기회가 적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먼저 한정훈이 코트에 나섰고, 이호건도 모습을 드러냈다. 알렉스는 서브와 함께 후위에서 수비 감각을 조율했다. 4세트에는 임승규, 장준호, 신동광까지 경기에 투입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두 팀 모두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다.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사흘 연속 경기를 펼친다. 우선 중요한 건 준결승전이다. 우리카드는 난적 대한항공을 만난다. 한국전력도 강호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