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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과 광주의 경기 장면. (C)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2020 K리그1이 한 바퀴를 돌며 12개 구단이 한 번씩 맞대결을 펼쳤다. 울산과 전북의 선두권 싸움부터,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위권, 강등권 탈출이 간절한 하위권까지 저마다 갈 길이 바쁘다.
1부리그 적응을 마친 뒤 다시 만나는 부산과 광주, 9경기 만에 패배를 끊은 인천, 스피드레이서에서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울산 김인성 등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 1부리그 적응 완료, ‘부산 vs 광주’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나란히 승격한 부산과 광주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이다. 두 팀은 지난 6라운드 광주 홈에서 만나 광주가 3-1 승리를 거뒀다. 당시 광주가 10위, 부산이 11위를 머무는 등 나란히 하위권에 있었지만 12라운드에서 다시 만나는 양 팀의 상황은 달라졌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7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광주 역시 승점을 차곡차곡 챙겨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며 9위에 올라있다.
양 팀 선수들도 1부리그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다. 부산은 이정협, 호물로가 각각 4골씩 기록하며 활약 중이고 광주 펠리페는 어느덧 6골이나 넣었다.
또한 부산은 지난 라운드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한껏 물오른 기세다. 광주는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번 맞대결 승리의 기억을 되살려 쉽게 물러서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는 선두 경쟁을,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하위권을 넘어 중위권 도약을 위한 양 팀의 치열한 맞대결은 18일(토) 오후 6시 JTBC 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더는 내려갈 곳이 없다 ‘인천’
인천은 매 시즌 K리그1에 극적으로 잔류하며 ‘생존왕’이라고 불리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인천은 12개 구단이 모두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칠 동안 유일하게 1승도 하지 못했고, 올 시즌 8연패를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상주전에서 인천이 드디어 희망의 불씨를 켰다. 경기 종료 직전 지언학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9경기 만에 연패의 고리를 끊어냈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이제호, 송시우가 퇴장당하는 등 전력 이탈은 있었지만 인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또한 지난 상주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지언학, 여름 이적시장에서 2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길라르 등 인천에게도 희망은 있다.
한편 인천은 이번 라운드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인천은 이 고비를 넘어서야만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1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전북의 경기는 JTBC G&S에서 생중계된다.
▲ 스피드레이서에서 특급 도우미가 된 ‘김인성’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을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당 2.36골이라는 울산의 폭발적인 공격력에는 단연 득점 선두 주니오(14골)의 활약이 눈에 띄지만 도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인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김인성은 11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하며 총 2골 6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 개인 기록 순위에서도 전북 한교원과 공동 4위에 올라있다.
그간 김인성은 K리그1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유명했지만 올 시즌은 패스, 슈팅에서 세밀함을 갖추며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10라운드 인천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을, 11라운드 대구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한껏 물오른 모습이다.
어느덧 울산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인성은 누구보다 울산 우승에 간절한 선수 중 하나다. 울산과 김인성이 지금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팀 우승과 도움왕 수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 울산은 강원을 만난다. 올 시즌 이미 한차례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둔 적이 있는 울산은 이번에도 도움 선두 김인성의 발끝을 믿는다.
양 팀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7시 스카이스포츠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경기일정 >
- 서울 : 포항 (7월 18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 상주 : 대구 (7월 18일 19시 상주시민운동장, 스카이스포츠)
- 부산 : 광주 (7월 18일 18시 부산구덕운동장, JTBC G&S)
- 울산 : 강원 (7월 19일 19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스카이스포츠)
- 수원 : 성남 (7월 19일 19시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 인천 : 전북 (7월 19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JTBC G&S)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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