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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선발 백정현(왼쪽)과 KIA 선발 가뇽. (C)삼성, KI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6위 삼성과 4위 KIA가 대구에서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전날인 14일 시리즈 첫 경기는 삼성의 5-0 완승이었다.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최지광과 오승환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타선에선 3회말 김상수의 적시타, 5회말 이성규의 투런 홈런에 이어 7회말 강민호의 축포가 터졌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5위 LG와는 게임차가 사라졌고, 4위 KIA와도 1.5게임차로 좁혀들었다. 반면 KIA는 4연승 행진을 멈춰섰다.
그리고 오늘 두 번째 대결이다. 역시나 중요한 길목이다. 삼성이 연승으로 상승반전할 것인지, 아니면 KIA가 어제 패배를 설욕하며 4위 발판을 확고히 다질 것인지가 가려진다.
삼성은 선발로 백정현을 예고했고, KIA는 가뇽으로 맞불을 놨다. 두 선수는 비슷한 유형의 구질로 타자를 승부한다. 백정현이 좌완, 가뇽이 우완이라는 것만 다르다.
백정현은 포심 패스트볼(138.7km)을 절반 가량 구사하며 슬라이더(130.7km)와 체인지업(130.8km)을 섞는다. 커브(115.8km)도 가끔 던진다.
가뇽은 포심 패스트볼(143.9km) 비중이 40%가 넘는다. 체인지업(127.8km) 비중이 백정현보다 높고 슬라이더(135km) 비중이 살짝 낮은 편이다. 커브(123.2km)도 가끔 던진다.
두 투수 모두 무브번트가 좋은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으로 변화를 주고 가끔 커브를 던지는 유형이다.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하고 있다. 6월 21일 KIA전 7이닝 1실점 승리, 6월 27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 승리, 7월 3일 LG전 5이닝 6실점 승리로 3연승을 내달렸지만 7월 9일 키움전에선 5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백정현은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동안 마운드에 머물며 실점이 평소보다 많았다. 오늘 타자와의 승부 타이밍을 중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백정현은 9차례 등판 가운데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KIA전 2경기에선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KIA 선발 가뇽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였다. 가뇽은 6월 26일 키움전 5.1이닝 3실점(2자책) 승리, 7월 3일 NC전 6.1이닝 2실점 승리로 연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인 9일 KT전은 4.1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은 10-4로 승리했다.
가뇽은 올 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6월 19일 선발로 나서 5.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KIA가 5-4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 투수의 책임 구간은 5이닝이다.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는 동안 상대 타선을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더 오랜 기간 마운드에 머문다면 금상첨화다. 경기를 유리하게 전개하면서 불펜 소모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 타선은 전날 9안타 2홈런으로 5점을 뽑은 반면, KIA 타선은 8안타로 무득점이었다. 득점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책임감이 중요하다. 대포를 쏘아올려 스코어보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 또한 나타나야 한다.
오늘은 두 팀 모두 에이스가 등판한 날이 아니다.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까다로운 상대 선발의 승부구를 확실하게 노려야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삼성이 4승 3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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