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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왼쪽)와 KIA 선발 이민우. (C)롯데, KI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가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4-3 롯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초반 흐름은 KIA 였다. 4회초 최형우의 투런 홈런이 나왔고, 6회초에도 최형우의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9회말 전준우, 이대호,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준태는 우익수 방면 역전 끝내기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안내했다. 드라마의 완성이었다.
이 승리로 롯데는 21승 21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5위 KIA와 간극을 3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24일 주중 3연전 2차전이 이어진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있다. 5월 10일 SK전 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45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5월 20일 KIA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오늘이 설욕전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18일 키움전에서 스트레일리는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9경기에서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스트레일리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늘 팀의 연승과 더불어 시즌 2승에 성공하려면 호투와 함께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이 절실하다.
KIA는 이민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고 있다. 5월 5차례 등판에서 3승을 챙긴 이민우는 이후 6월 세 차례 등판에서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2패만 기록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승리의 기쁨을 누리려 한다.
이민우는 지난 5월 19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오늘 이 날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는 이민우다.
오늘 선발로 나서는 두 투수는 구종 구사가 엇비슷하다. 두 투수 모두 포심 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구사한다. 스트레일리가 포심 패스트볼을 절반 가량 던지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 반면 이민우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거의 비슷한 비율로 구사한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섞는다.
롯데 타선은 직구 타이밍을 잡은 가운데 변화구에 적응할 수 있어야 이민우 공략이 수월하다. KIA 타선은 직구와 변화구 가운데 확실한 노림수를 잡고 들어가는 것이 스트레일리 공략법이다.
전날 경기 양상을 보면 KIA가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고 요약할 수 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뒷심에서 밀려 놓쳤다.
오늘 경기는 이 연장선상에서 펼쳐진다. 롯데는 전날 분위기를 이어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려하고 있고, KIA는 심기일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늘 사직구장은 강수확률이 50%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에 비 예보가 있다. 비가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체크포인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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