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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부족한 부분 깨달았지만 발목 통증으로 다음 대회 출전은 불투명”
홍성욱 기자 | 2020.06.08 03:24
고진영. (C)KLPGA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어떤 점들이 잘됐고, 어떤 점들이 부족했던지 깨달았던 대회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에서 막을 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첫 날 70타, 둘째 날 71타, 셋째 날 73타에 이어 마지막 날 70타를 적어냈다. 

플레이를 마친 고진영은 “아쉬움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겨우 통과했다. 본선을 칠 수 있었던 부분에 감사한다.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야 하는지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훈련 때 연습했던 쇼트 게임이 잘 된 부분이 좋았다. 하지만 스윙 느낌은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스윙을 하고 있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은 찾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번 주 제주에서 예정된 S-oil 챔피언십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이미 참가신청은 해뒀지만 몸 상태가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고진영은 “작년에도 발목이 조금 불안했었다. 오랜만에 걸으니 아픈 느낌이 들어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 양쪽 발목 모두 테이핑을 하고 플레이에 나섰다. 페어웨이가 무른 상태라 발목 통증이 가중됐다. 

향후 일정에 대해 고진영은 “모르겠다. 다음 대회도 (참석할지)모르겠다”라며 “출전 여부는 8일 쯤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통해 대회를 앞두고 훈련 때 사용했던 클럽들을 테스트했다. 아이언만 이전과 동일했고, 드라이버와 우드,그리고 퍼터까지 변화를 줬다. 

그는 “1라운드 때 들고나온 드라이버는 탄도가 필요했던 홀에서 공이 뜨지 않았다. 백업 드라이버를 가져오지 않아 아버지가 쓰는 드라이버로 2라운드와 3라운드에 나서기도 했다. 평소에 들던 드라이버보다 약한 드라이버를 손에 쥐니 힘을 가하면 드로우(Draw)가 많이 났다. 그래서 최종라운드는 첫 날 잡은 드라이버를 다시 가지고 나왔다. 오늘은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슬쩍 미소를 보였다. 순위는 기대 이하였지만 수확 만큼은 기대 이상이었기에 고진영의 발걸음은 무겁지 않았다.

고진영은 발목 상태에 따라 이번 주 S-oil 챔피언십 출전 유무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출전한다면 새로 쓰는 클럽들의 활용 방안 및 스윙 때 몸의 움직임을 가다듬을 생각이다. 출전하지 않게 된다면 발목 부위를 점검하며 개인 훈련에 나서게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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