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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샷감 최고' 김효주 "우승 직후 속으로 만세를 불렀다"
홍성욱 기자 | 2020.06.07 16:43
김효주가 우승 확정 이후 환호하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연장 혈투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김효주(롯데)였다.

김효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파72/6,3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과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김효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효주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직후 김세영이 버디를 놓치면서 긴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포함 KLPGA 통산 11승에 성공했다. 프로 전향 이후만 따지면 통산 10승이다.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에 KLPGA 무대에서 맛보는 우승이었다. 

▲ 우승 소감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해 얼떨떨하다. 이번 대회 들어 60대 타수를 계속 쳐 기대를 했었다. 어제 아버지께서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면 연장, 6타를 줄이면 우승이라고 하셨는데 그 얘기가 생각나 갈수록 소름이 끼쳤다. 굉장히 기분 좋은 하루다." 

▲ 세리머니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랬다. 세리머니를 할 수가 없었다. 버디 퍼트를 성공한 이후 (김)세영 언니도 버디 퍼트가 남아있었다. 우승이 확정되면서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 오랜만에 우승이다. 김효주 시대가 저물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다.

"KLPGA챔피언십부터 준비한 부분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대회에 나가면 올 시즌 한 번은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빨리 우승을 해서 기쁘다. 특히 거리가 늘어나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어 스코어가 잘 나온 것이 도움이 됐다."

▲ 시즌 준비 상황이 궁금하다.

"올해 전지훈련은 트레이너와 함께 갔다. 이전에는 혼자가서 혼자 운동했지만 이번에는 트레이너와 먹는 것부터 상의 했다. 운동을 많이 하니 먹는 것도 늘었다. 몸이 많이 좋아졌다. 3킬로에서 5킬로그램 정도 체중이 늘었다."

▲ 우승 원동력을 꼽는 다면.

"이번 주는 샷감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걱정이 없었다. 샷감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시즌 전 이 골프장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아마추어 때부터 쳤던 골프장이다. 경험이 많은 곳이라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했다."

▲ 친한 김세영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파5 홀이고 세영 언니가 장타자라  언니 따라 세게 치려고 했다. 쇼트 게임에서 승부를 걸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잘된 것 같다. 하지만 친한 사람과는 연장전을 하면 안될 것 같다. 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언니와 '어떻게 둘이 이렇게 될까'하는 얘기를 주고 받았기도 했다."

▲ 빨간 셔츠를 입었다. 김세영의 빨간 바지와 대조를 이뤘다. 

"색깔을 의식한 건 절대 아니다. 첫 날 입고 빨았던 옷을 오늘 입었다. 밝은 색을 입으려다 이 옷을 입게 됐다. 큰 의미는 없다." 

▲ 앞으로 일정이 궁금하다.

"다음 주 S-oil 대회와 한국여자오픈까지는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후 계획은 미정이다. 미국에 들어가는 일정도 확정하지 않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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