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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끝에 웃었다’ 김효주, 롯데 칸타타 오픈 위너...시즌 최고 명승부 끝에 스폰서 대회 우승
홍성욱 기자 | 2020.06.07 15:59
김효주. (C)KLPGA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연장 혈투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김효주(롯데)였다. 

김효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파72/6,3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과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김효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효주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직후 김세영이 버디를 놓치면서 긴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포함 KLPGA 통산 11승에 성공했다. 프로 전향 이후만 따지면 통산 10승이다.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에 KLPGA 무대에서 맛보는 우승이었다. 

최종라운드는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홍란과 한진선이 공동 선두였고, 오지현이 선두와 1타 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가 챔피언조에서 오전 10시 31분 플레이를 시작했다. 먼저 힘을 낸 건 오지현이었다. 2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오지현은 6번홀(파4) 보기로 다시 공동 2위로 내려갔다. 그 사이 홍란은 파를 세이브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김세영과 김효주가 약진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냈다. 8번홀(파3)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승부사의 기질은 충분히 보여줬다.

김효주는 5번홀(파3)을 시작으로 연속 세 홀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챔피언조의 홍란이 7번홀(파4) 보기로 김효주, 김세영, 오지현, 홍란 등 4명이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대혼전이었다. 

이후 선두 싸움은 끝까지 이어졌다. 오지현이 8번홀 버디로, 김세영이 9번홀 버디로 각각 타수를 줄이며 2인 공동 선두 체제가 이어졌다. 

김효주는 11번홀(파4) 버디로 3인 공동 선두 체제를 만들었다. 김세영이 13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잠시였다. 김효주도 13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김효주, 김세영, 오지현의 선두 싸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버디를 잡았지만 오지현은 10미터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결국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건 김효주 였다. 김효주를 위한 드라마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오지현이 3위, 한진선이 4위, 황정미, 박민지, 홍란이 공동 5위, 이정은6, 이소영, 최혜진이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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