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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프가 시작됐다’ KLPGA챔피언십, 전세계 주목 속에 1R 티오프...배선우ㆍ김자영ㆍ현세린 공동선두 출발
홍성욱 기자 | 2020.05.14 17:38
배선우(왼쪽)와 김자영2. (C)KLPGA

[스포츠타임스=양주, 홍성욱 기자] ‘다시 골프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프로골퍼들의 샷대결이 일시적으로 멈춰선 상황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가장 먼저 대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KLPGA챔피언십이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KLPGA는 투어 활동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대회를 주최 및 주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총 상금 30억 원을 내걸었고, 150명이 출전하도록 배려했다.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우승 상금 2억 2천만 원을 결정했고, 최하위인 150위도 624만 원을 받도록 배려했다. 

1라운드가 열린 14일 레이크우드CC에는 국내 언론이 총출동했고, 해외 언론도 취재 경쟁을 펼쳤다. 호주 Fox Sports, 캐나다 CBC, 일본 SKY A 등 9개 방송사가 경기 중계에 나섰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 점이 기존 대회와 가장 달랐다. 구름 갤러리가 박수와 환호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풍경만이 자취를 감췄다. 그래도 선수들 표정은 밝았다. 기다리고 기다린 대회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티잉그라운드에 섰다. 

첫 날부터 가장 좋은 샷감을 뽐낸 선수는 배선우, 김자영2, 현세린 이었다.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일본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한 배선우는 "자가격리 2주 동안 답답했다. 클럽을 잡은지 오늘이 6일째다. 어제 감이 좋지 않아 마음을 비웠는데 그래서였는지 운이 따라준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조아연, 황율린, 조혜림이 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안송이, 박현경, 정연주, 권다원, 이효린, 송가은, 홍란, 최혜진 등 8명이 3언더파 69타 공동 7위로 첫 날 플레이를 마무리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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