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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노리는’ LG 임찬규 선발 vs ‘4연패 탈출’ SK 핀토에 기대
홍성욱 기자 | 2020.05.13 10:41
LG 임찬규(왼쪽)와 SK 핀토. (C)LG, SK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LG와 SK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전날 LG는 3회말과 4회말에 대거 7점을 집중시키며 8-3 승기를 잡았고, 9-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4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승탄력 거점을 마련한 LG는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5할 승률을 회복한 만큼 승패마진 플러스를 가져가려 한다. SK는 4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초반부터 선두 키움과 4.5게임차로 벌어졌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초반에 벌어진 승차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작년 SK는 시즌 후반에 약점을 보이며 선두를 내준 기억이 있다. 더더욱 초반 승수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홈팀 LG는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9일 NC전에 5선발로 예고됐지만 우천 취소되면서 다음 날 켈리가 등판함에 따라 순번이 밀렸다. 

LG는 개막 이후 차우찬, 송은범, 정찬헌, 윌슨, 켈리가 차례로 선발 등판했다. 두 번째 로테이션에서는 송은범이 빠지고 임찬규가 그 자리에 들어가는 상황이 됐다. 선발 투수가 많이 필요한 시즌이라 임찬규의 오늘 투구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임찬규는 2019시즌 3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선발로도 13경기에 나왔다. 이번 시즌은 확실한 선발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 

SK는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로 예고했다. 핀토는 지난 6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6.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 핀토는 94구를 던지면서 최고구속 153km를 찍었다. 직구가 29개, 투심 35개, 체인지업 20개를 섞었다.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상대로 볼넷 3개만 내줬을 뿐 노히트노런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친 바 있다. 7회 집중 3안타로 1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투구수 관리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오늘 핀토의 호투는 SK 입장에선 절실하다. 이번 시즌 SK는 킹엄, 핀토, 박종훈, 문승원, 김태훈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하지만 첫 순번에서 핀토만 승리투수가 됐고, 나머지 투수들의 활약은 신통치 않았다. 게다가 전날 킹엄은 LG 타선에 무너졌다. 

오늘 핀토까지 무너진다면 SK는 암울해진다. 믿는 구석이 없어지는 것. 핀토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면서 나머지 선발 들이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SK는 불펜도 흔들리고 있고,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운드, 특히 선발진의 안정 속에 홈런을 가동하며 승수를 챙긴 지난해와는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김광현의 공백은 갈수록 크게 느껴질 전망. 결국 SK의 올 시즌 순항 여부는 30경기를 지나면서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새로 선보이는 얼굴들이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킹엄이 2패로 저조한 상황에서 핀토가 승리의 아이콘으로 부상할 수 있어야 한다. SK는 오늘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LG와 초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SK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경기라 하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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