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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총상금 30억 원으로 증액ㆍ150명 출전...무관중 대회로 확정
홍성욱 기자 | 2020.05.07 09:3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LPGA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 2천만 원)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 6,540야드, 최종라운드: 6,60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 총상금 30억, 출전선수 150명...역대 최대 규모의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당초 KLPGA 총상금 23억 원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을 걸고 치러질 예정이었다.

KLPGA는 기존에 예정돼 있던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 61억 원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고자 총상금을 7억 원 증액하기로 결정했고, 총상금 30억 원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KLPGA는 총상금 30억 원에 우승상금 2억2천만 원으로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출전선수도 150명으로 확대해 해외투어 및 국내 활동 선수의 출전 기회까지 함께 보장하기로 했다. 

대회 개최 확정 이후, KLPGA 김상열 회장은 세계 3위 박성현을 비롯해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의 좋은 취지와 의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직접 대회 출전을 독려했고, 선수들 역시 그 뜻을 함께하며 대회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KLPGA는 해외투어 활동 선수의 출전으로 참가가 불투명해진 시드순위 하위 순번의 선수들을 위해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영구 시드권자와 KLPGA 정회원 중 당해연도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포함한 2020시즌 KLPGA 시드권자 92명과 시드순위자 58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150명의 출전 선수는 KLPGA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 김세영, 박성현, 이보미, 이정은6 등 해외 투어 활동 선수 대거 출전해 코로나 극복 뜻 나눠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국내 최고의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도 화려하다. 가장 먼저, 박성현을 비롯해 해외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세영, 김효주, 배선우, 안선주, 이보미, 이정은6 등 7명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대회 취지에 뜻을 함께하며 출전을 확정했다.

LPGA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 김효주, 박성현, 이정은6는 KLPGA 정회원 중 당해연도 세계 랭킹 2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위 이내에 있는 KLPGA 정회원은 총 8명이지만, 세계 1위 고진영과 11위에 자리한 박인비를 비롯해 18위 유소연과 20위 허미정은 대회 출전을 고사했다.

오랜만에 KLPGA 팬 앞에 나서는 세계 3위의 박성현은 “2020년도 첫 대회 출전을 한국에서 하게 돼 매우 설렌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좋은 경기력을 통해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참가 소감을 밝히면서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골프 팬 여러분이 ‘힘이 난다’고 해주시면 우리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본 대회와 선수들의 플레이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터닝 포인트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J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선주와 이보미는 JLPGA투어 20승 이상을 기록하며 부여 받은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본 대회 출전 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배선우도 본 대회에 출전을 확정해 오랜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에 도전하는 장하나, 이다연, 조아연

KLPGA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KLPGA투어의 새로운 여왕으로 떠오른 최혜진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2020년 첫 대회로 열리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어 더 큰 기대가 된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전 각오를 밝히면서 “대회장에서 갤러리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지는 못하지만, 중계를 보시면서 저의 플레이로 인해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2018년 우승자인 장하나 역시 우승 트로피에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2020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다연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

올해 초 LPGA와 LET 대회에 출전해 좋은 샷 감을 유감 없이 선보인 지난 시즌 신인상의 주인공 조아연과, 루키로서 단일 시즌 3승을 거두며 단숨에 KLPGA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임희정 등 올 해로 2년 차를 맞은 선수들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 역사와 전통의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코로나 극복의 희망을 쏘아 올리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의 역사, 그리고 전통과 함께해 왔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 ‘KLPGA 챔피언십’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의 여성 프로골퍼 4인(강춘자, 故한명현, 故구옥희, 故안종현)이 탄생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구 로얄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그 의미를 더했는데, 올해 역시 그 역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감과 동시에 KLPGA는 2020년 KLPGA투어의 첫 대회이자, 첫 메이저 대회로 개최될 본 대회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KLPGA 역사상 최초로 직접 대회를 주최, 주관한다.

또한, KLPGA는 ‘KLPGA 챔피언십’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KLPGA와 선수권대회의 역사를 반영하는 히스토리 홀을 운영한다. 13번 홀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KLPGA의 시작’을 의미하는 ‘창조’로 명명했다. 14번 홀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빠르게 성장한 KLPGA’를 의미하는 ‘성장’으로 명칭을 확정했고, 가장 높은 난이도의 홀로 운영될 예정이다. 15번 홀은 ‘세계여자골프의 중심이 된 글로벌 넘버원 KLPGA’를 상징하는 ‘비상’으로 정해졌다.

히스토리 홀에는 선수권대회의 역대 우승자 31명의 사진이 보드로 제작되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KLPGA는 ‘KLPGA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를 대회장에 초청해 새로운 역사를 쓸 우승자를 함께 환영하며 감동과 눈물의 스토리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KLPGA는 본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1억 8천만 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무관중으로 치러질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하며, 코로나19에 지친 골프 팬들과는 중계를 통해 만나게 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완화되며 정부기관 시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되었지만, KLPGA는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점과 더불어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선수,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버금가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선수를 비롯해 협회, 대행사, 실행사, 미디어 등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장에 입장할 때마다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대회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증상 발생 여부 및 외출 동선 확인을 위해 매일 자가점검표를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 공동 이용 공간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대회장 곳곳에 배치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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