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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투구를 하고 있다. (C)삼성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은 오승환이 대구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청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오승환은 "전지훈련 캠프 복귀 후 오랜만에 실전이었고, 한국에서도 오랜만에 투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서니 스스로 어색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구는 볼의 구위나 내용을 떠나 타자와 상대했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개막 일정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져보고 싶다. 그래야 좀더 힘을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의 끝판왕이었던 오승환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사자군단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후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에 입단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다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지난해 복귀 이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거쳐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날 등판해 건재를 과시했다. 시즌 후반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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