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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거머쥔’ 나경복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홍성욱 기자 | 2020.04.09 17:37
나경복.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9-2020 V-리그 MVP에 나경복(우리카드)이 뽑혔다.

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나경복은 기자단투표 30표 가운데 18표를 받아 MVP로 선정됐다. 비예나(대한항공)가 10표, 펠리페(우리카드)가 2표로 뒤를 이었다.

수상 직후 나경복은 “저희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정원재 구단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게 감독님께서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선수들도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겨내 줘 감사합니다. 이 상은 다 같이 함께 한 우리 팀 선수들이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내년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나경복과의 일문일답. 

▲ 생애 첫 시즌 MVP로 선정됐다.

“솔직히 내가 받을 줄 몰랐다. 기록 면에서 보면 비예나가 앞서기에 내가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사실 오늘 이 곳에 올 때까지도 받을 줄 몰랐는데 막상 받고 보니 기분이 좋다.” 

▲ 남자부에서 신인왕과 MVP를 모두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신인상 때는 솔직히 운이 좋았다. 이번에도 받을 줄 몰랐는데 받았다. 다음 시즌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다른 상을 받고 싶다.” 

▲ 비예나와 MVP 수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MVP를 수상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예상했나.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 비예나가 이번 시즌을 워낙 잘 해서 가능성을 낮게 봤다.”

▲ 올 시즌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어떤 점이 특히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나.

“지난 시즌은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복이 줄어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팀에 있는 형들과 감독님, 구단 내부에서 자신감을 계속 심어줬다. 나 역시 자신감 있게 하다 보니 성적이나 모든 면이 좋아졌다.” 

▲ 선수로 큰 목표를 이뤘다. 남은 목표가 궁금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는 꼭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 더 나아가 챔피언결정전도 가고 싶다. 아직 챔프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챔프전 우승이 꿈이다.” 

▲ 상금은 어떻게 쓸 계획인가. 비시즌 계획도 궁금하다.

“상금은 기부를 할 생각이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머무며 비시즌을 보낼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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