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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쓴다' 박인비, LPGA 통산 20승 달성...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
홍성욱 기자 | 2020.02.16 22:32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박인비. (C)Golf Austral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인비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통산 20승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3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 우승이었다. 

최종라운드를 2위와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3번홀과 4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17번홀 버디를 잡아 경쟁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인비는 2018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20승 고지는 박세리(은퇴)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달성이다. 투어 전체로는 28번째다.

박인비의 이번 우승은 도쿄올림픽이 출전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박인비는 치열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오는 6월 세계랭킹에서 전체 15위 이내에 들어야 하고, 한국 선수 가운데 4위 이내여야 한다. 

박인비가 평소보다 시즌을 빨리 시작한 이유도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상당히 높아졌다. 이번 우승으로 현재 랭킹 17위에서 15위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선수 랭킹 경쟁에서도 앞에 있는 선수들과 거리를 좁혔다.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여섯 번째인 박인비는 김효주와 이정은을 제쳐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이정은과의 격차는 좁혀지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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