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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의 리턴매치’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0.02.05 09:46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이 활약이 코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김현정과 GS칼텍스 문지윤.(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일 만에 다시 만났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5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은 지난 2일 장충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바 있다. 경기는 싱거웠다. GS칼텍스가 1시간 23분 만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세트가 25-22로 마무리 됐고, 2세트는 25-18, 3세트는 25-13이었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격차는 더 커졌다. 

GS는 러츠(14점), 이소영(13점), 강소휘(11점)의 활약에 이적생 문지윤(10점)의 활약이 더해졌다. 한수지도 8점을 거들었다. 반면 IBK는 어나이가 13점을 올렸을 뿐, 김주향과 김수지가 각 7점, 표승주가 6점에 그쳤다. 공격득점에서 GS가 40-25 절대우위를 보였고, 블로킹도 12-6 완승이었다. 서브 득점도 3-1로 많았다. 범실은 17-16으로 엇비슷했다. 

이후 사흘이 지났다.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서는 건 선수들이 버거워 한다. 문제는 경기력의 회복과 유지 여부다. GS칼텍스 입장에선 지난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해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두고 싶어하고, IBK기업은행은 보완점을 찾아 반전에 나서려 한다. 

순위표를 보면 GS칼텍스는 13승 7패 승점 39점으로 2위다. 오늘 경기를 통해 5연승에 도전한다. 선두 현대건설(17승 4패 승점 45점)과의 격차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6승 14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연승과 연패 없이 승패를 반복해온 만큼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와 4라운드는 GS칼텍스가 3-0 완승을 거뒀고,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3-2와 3-1로 승리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사흘 전 경기 포인트는 문지윤이었다. 지난 1월 2:2 트레이드로 두 구단은 선수를 맞바꿨다. 효과를 먼저 본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김현정은 센터 한 자리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김희진 대신 맹활약을 펼쳤다. 레프트 박민지도 교체로 투입돼 리시브 안정감을 보여줬다. GS칼텍스는 김해빈을 리베로로 번갈아 기용했고, 효과를 봤다. 상대적으로 출전이 적었던 문지윤 카드는 지난 2일 빛났다. 선발로 출전해 1세트부터 활약을 펼친 것. 

문지윤은 이날 경기를 지배한 키워드였다. 움직임 또한 좋았다. 경기 후 수줍은 미소를 보인 문지윤은 흥겹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오늘 경기 GS칼텍스는 또 다른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차상현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투입시키면서도 최적조합이 이뤄지면 밀어붙였다.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교체 투입으로 답을 찾아갔다. 오늘은 어떤 오더로 시작할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IBK기업은행은 주전 멤버가 고착화 된 상황이다. 변화를 주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상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은 선수 교체 혹은 전략적 반격으로 나타나야 한다. 

최근 GS칼텍스는 공수의 핵 이소영이 돌아오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리시브 안정, 수비 강화, 공격력 강화, 블로킹 강화, 서브 강화 등 여러 부분이 동시에 강해졌다. 안정감도 더해졌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GS칼텍스의 거침 없는 행보에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효율을 끌어올리며 맞서야 한다. 리시브만 어느 정도 버텨준다면 어나이를 축으로 좌우 공격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고, 속공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여자배구는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 구분 없이 치열한 대결이 많았다. 수비 이후 반격이 중요한 여자배구의 특성이 반영된 것. 오늘은 어떨까. 사흘 전의 반복일지, 아니면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장소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이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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