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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다렸다’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9.12.19 02:33
현대건설 황민경(왼쪽)과 GS칼텍스 권민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늘을 기다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19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 코트의 현대건설은 현재 11승 3패 승점 30점으로 선두다. 3라운드 들어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라운드 전승을 완성시킬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설욕을 노린다. 

원정팀 GS칼텍스는 현재 9승 5패 승점 28점으로 3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선두로 올라서고, 2점을 따내면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칼텍스는 3라운드 들어 1승 3패로 주춤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시즌 일정 가운데 절반을 소화하고, 브레이크로 접어드는 상황이다. 상위권 3팀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위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과 세터 이다영이 빠졌다. 팀의 주축인 두 선수의 공백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센터는 신인 이다현이 출전할 전망. 이다현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정시영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세터는 김다인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조율했던 경험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GS칼텍스는 레프트 강소휘가 대표팀에 뽑혀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권민지와 박혜민이 레프트 두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박민지와 한송희도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오늘 경기는 지난 11월 28일 두 팀의 2라운드 맞대결과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대건설은 대체 외국인선수 헤일리 스펠만이 V-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상황이었다. 헤일리는 15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많았다. 적응의 단계였다. 반면 GS칼텍스는 러츠가 35점을 뿜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헤일리와 러츠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팀내 공격의 거점인 양효진과 강소휘가 각각 빠지면서 외국인선수의 화력싸움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두 팀은 2라운드 맞대결 직전까지 나란히 7승 2패 였지만 GS칼텍스가 맞대결 승리를 통해 선수를 지키며 현대건설의 4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이후 3주가 지났다. 그 사이 현대건설은 다시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나섰다. 반면 GS칼텍스는 그 날 승리 이후 1승 3패 내리막길이다. 

오늘은 GS칼텍스에게는 반전 기회다. 상대는 주득점원과 야전사량관 부재 상황이라 승리를 추가할 기회가 찾아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들어 GS칼텍스에만 승리가 없다. 오늘 경기를 설욕을 벼르고 있다. 상대가 자랑하는 두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가 부상과 대표팀 선발로 빠진 상황이기에 정상 전력은 분명 아니다. 

그래서 경기 전개는 예상하기 쉽지 않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황민경이 리시브 라인에서 버텨주고 있다. 상대 강소휘가 없다는 점은 서브 강도에서도 영향이 있을 전망. 따라서 리시브가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김다인의 배분도 조금은 수월해 질 수 있다. 

GS칼텍스 최근 고전의 원인은 리시브 문제다. 박혜민과 권민지가 잘 버텨줘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다. 

경기는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V-리그 여자부는 2020년 1월 14일까지 약 4주 동안 휴식기로 접어든다. 재정비 기간 전에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다. 배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경기라 하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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