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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노린다’ 현대건설 vs ‘설욕 노린다’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9.12.10 01:25
현대건설 헤일리(왼쪽)와 IBK기업은행 어나이.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현대건설은 현재 9승 3패 승점 24점으로 2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연승과 더불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현재 3승 9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반등의 동력을 얻고자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모두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11월 3일 1라운드 경기에선 3-1로 승리했고, 11월 19일 2라운드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두 차례 경기 모두 세트를 주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특히 2라운드 대결이 치열했다. 20일 전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다. 당시 현대건설은 1세트 시작 직후 팀은 떠난 외국인선수 마야가 무릎 통증을 느끼며 교체 됐고, 황연주가 투입돼 1세트와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와 4세트는 IBK기업은행이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이 센터로, 정지윤이 윙스파이커로 변신해 승리를 거머쥐며 2시간 22분 혈투를 마무리 했었다. 그날 경기는 현대건설이 20일 동안 7경기를 소화하는 마지막 일정이라 정신력으로 버틴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는 현대건설 새 외국인선수 헤일리가 있어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건설은 헤일리가 고공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오른쪽 득점 루트와 백어택 득점 루트가 뚫렸고, 블로킹도 높아졌다. 양효진이 건재한 가운데 정지윤과 이다현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민경과 고예림이 왼쪽 득점을 어느 정도 해준다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이다영 세터와 김연견 리베로의 최근 폼은 아주 좋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7일 도로공사에 2-3으로 패했다. 상대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이라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기세를 3세트로 몰고 갔어야 했다. 하지만 3세트 마지막 집중력에서 흔들렸고, 결국 리버스 스윕으로 패했다. 

최근 IBK기업은행 경기를 보면 레프트 김주향이 공격 전면에 나서고 있다. 어나이도 공격 대열에 서고 있고, 김수지가 블로킹과 속공에서 힘을 내는 상황. 김희진과 표승주의 득점 지원이 더 폭넓게 이뤄져야 경기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이나연 세터와 박상미 리베로는 최근 잘 버텨주고 있다.  

오늘 경기는 현대건설 헤일리의 활약 여부에 눈길이 간다. IBK기업은행은 헤일리를 처음 상대한다. 양효진 제어에 이어 헤일리까지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 분명 버거울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점을 노리고 들어올 것이고, IBK기업은행은 이를 최대한 막아내야 반격을 통해 승리에 근접할 수 있다. 

경기는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대결이지만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볼 하나에 투혼을 발휘해야 이길 수 있다. 마음 속에 담아둔 승부욕을 코트에서 확실하게 펼쳐내는 쪽이 승리라는 목표를 성취할 것이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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