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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제도 시급히 개선해야...한국전력 3억 2천 500만 원 제재금 부과
홍성욱 기자 | 2019.11.28 16:2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터질 게 결국 터지고 말았다. 유명무실한 샐러리캡 제도 위반에 대한 제재금 부과 구단이 나온 것.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2019-2020시즌 샐러리캡 최소소진율을 미준수한 한국전력에 대해 연맹 규약 제74조(샐러리캡 준수여부 확인) 및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7항(선수계약상의 유해행위 또는 부정행위) 5조(샐리러캡 소진율 위반 시)에 의거, 제재금 3억 2천 5백만 원을 부과했다. 

2019-2020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26억 원이다. 최소소진율은 70%로 18억 2천만 원이다. 한국전력은 2019-2020시즌 2차 등록기한 기준 14억 9,500만 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최소소진 금액에서 미준수 부족 금액을 뺀 3억 2천 500만 원을 제재금으로 납부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1차 선수등록기한인 6월 30일에는 최소소진율을 충족했지만 연봉 5억 원인 서재덕이 입대하고, 3억 5천만 원인 최홍석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최소소진율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처음으로 셀러리캡 소진율에 대한 제재금 부과 사례가 나오면서 앞으로 셀러리캡 제도에 대한 정비가 시급해졌다. 현재 샐러리캡을 모두 채운 구단들은 여러 옵션을 통해 연봉을 보완하고 있다. 따라서 선수들의 정확한 연봉은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 프로야구에는 20억 원대 연봉 선수가 여럿 있고, 프로농구에도 10억 원이 넘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있다. 프로배구에 10억 원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배구 시장이 커지고 선수들 몸 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샐러리캡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돌아 볼 시점이 됐다. 합리적인 구간의 셀러리캡을 만들고, 이에 대한 확실한 준수를 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라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샐러리캡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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