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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과 순위상승을 노린다’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19.11.26 07:29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6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5승 4패 승점 18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원정길에 나선 한국도로공사는 2승 7패 승점 8점으로 5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연승과 더불어 4위로 한 계단 올라간다. 두 팀 모두 연승과 동시에 순위 상승을 노리는 경기다. 

흥국생명은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맹장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과정에 있어 국내 선수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 자리는 이한비가 대신 나서고 있다. 지난 KGC전에서 이한비는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점유율 17.3%에 성공률 48.1%였다. 이재영이 33점(점유율 42.3%, 성공률 45.4%)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미연이 15점(점유율 19.2%, 성공률 40%)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양쪽 사이드에서 삼각편대가 이 정도 공격격을 보여준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지난 경기에서 나온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흥국생명은 김세영과 이주아가 중앙에 자리한다. 두 선수를 활용한 세트 플레이 비중을 좀더 늘릴 필요가 있다. 중앙 득점은 상대 블로킹을 혼란에 빠뜨린다. 특히 리딩 블로킹을 끌고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는 커진다. 

흥국생명은 조송화 세터가 활약하고 있고, 김다솔 세터도 준비하고 있다. 김해란 리베로도 고정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두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정아가 22점(점유율 31.2%, 성공률 38.6%)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강한 서브와 전후위 맹공이 코트를 수놓았다. 블로킹 1개만 추가했다면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정아가 깨어났다는 점은 도로공사에게는 큰 플러스요인이다. 

도로공사는 최근 외국인선수 테일러 쿡이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인천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는 전새얀이 18점(점유율 31.2%, 성공률 40.9%)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효희 세터가 전새얀의 공격 본능을 깨웠다. 끝까지 믿고 올렸더니 득점 루트가 열린 것. 

문정원이 10점(점유율 9.9%, 성공률 35.7%)을 더한 가운데 도로공사는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행 버스에 올랐다는 점이 오늘 경기의 포인트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다. 지난 10월 19일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3-1로 승리한 바 있다. 흥국생명이 1세트와 2세트를 따냈고,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4세트 23-23 동점에서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영이 33점, 루시아가 14점, 김미연이 12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18점, 테일러가 15점, 문정원이 12점을 기록했다. 

결국 오늘 경기는 두 외국인선수의 자리를 어느 팀이 더 잘 메울 수 있느냐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두 팀 모두 걸출한 국내 공격수 이재영과 박정아를 보유했기에 이들 선수와 함께 쌍포를 구축할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공격수 대결 이전 상황은 토스와 리시브 대결이다. 리시브에서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임명옥이 나선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김해란-김미연 라인이 이를 소화한다. 

세터 운용은 도로공사의 경우 이효희를 축으로 이원정과 신인 안예림(182cm)이 준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조송화가 주전이고, 김다솔이 교체로 나선다. 주전 세터의 책임감이 중요하다. 

흥국생명은 최근 신인 박현주가 김세영의 서브 때 들어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경기도 박현주의 교체 때 활약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센터 자리에 최민지가 나서 활약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두 팀 모두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연승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리는 팀이 어느 쪽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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