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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들고 미소 짓는 저스틴 토마스. (C)JNA GOLF |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다시 한 번 제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막을 내린 국내 유일의 PGA(미국프로골프)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75만 달러/우승상금 1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합해 5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토마스는 지난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다음은 토마스와의 일문일답.
▲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11승을 이뤘다.
“오늘 힘겹게 이겼다. 대니 리가 워낙 잘했다. 내가 상승세를 타려고 할 때마다 저지 당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 역시 17번 보기를 빼면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 오늘 우승으로 아시아에서만 4승을 했다. 비결이 궁금하다.
“사실 아시아에서 잘 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곳 골프코스와 나는 잘 맞는 것 같다. 상당히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소고기를 많이 먹는데 그것도 비결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2주 동안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 대니 리와 끝까지 경쟁했다. 우승을 직감한 순간은 언제였나.
“14번홀이 전환점이었다. 이번 대회 내내 최고의 샷이 14번홀에서 나왔다. 그 홀에서 자신감을 가졌다. 15번홀과 16번홀은 드라이브 샷과 세컨 샷이 안정적으로 나왔다. 18번홀은 내리막 경사가 있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외신에서도 ‘최고의 클로저’라는 수식을 붙이고 있다. 54홀 선두로 나선 11차례에서 8차례나 우승을 했다.
“아직 나는 통산 11승이다. 그런 타이틀은 40승 정도 한 뒤에 주면 기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몇몇 대회는 우승에 가까웠지만 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최대한 많은 걸 배우며 성장하려고 한다. 목표는 매년 조금씩 성장하는 것.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 3번홀 세컷 샷이 인상적이었다. 왼쪽으로 휘는 절묘한 샷이었다. 오른쪽으로 휘는 샷도 자유로웠는지 궁금하다.
“일단 보기보다는 그렇게 어려운 샷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훅을 거는 것은 쉽고 거기서 거리 조절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훅을 걸면 오른쪽으로 짧게 갈 위험이 있다. 그 상황에서 온그린까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볼이 그린으로 갔다. 그런 샷은 라이와 바람이 많은 걸 결정한다.”
▲ 2017년 이 대회 우승을 했고, 3년 연속 출전했다. 한글 트로피를 다시 한 번 들어올렸다.
“이 코스에서 두 번 우승을 했다. 나와 궁합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단, 이 코스가 특정 선수와 맞는다는 생각하지 않는다. 포지션 골프코스다. 장타자가 유리한 홀도 몇 개 있고, 샷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그린에서 거리를 정확하게 읽는 능력도 필요하다. 바람도 잘 컨트롤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잘해서 우승을 한 것 같다. 또한 서재에 한글 트로피 하나를 더 두게 돼 기쁘다. 아직은 한글로 내 이름을 완벽하게 쓸 수 없지만 내년까지는 1년 정도 연습할 시간이 있으니 열심히 연습하면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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